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china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2017 BIFF]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또 하나의 문제작을 탄생 시키다
2017. 10.13(금) 17:22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와 그 안에 담긴 심오한 메시지,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까지.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마더!'로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된 영화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블랙스완'으로 심리 스릴러 장르에 두각을 보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신작이며 집착 및 헌신, 희생에 대한 아주 창의적이고 독특한 심리 스릴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이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마더!'는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 여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종내 충격을 자아냈다. 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이런 독특한 심리 스릴러 '마더!'를 만들게 된 걸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의 영감을 성경의 창세기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의 구조를 만들 때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창조주와 보살피는 사람이 한 집에 사는 이야기고, 이는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집에 누군가가 침입하는 장르는 매우 강렬한 장르다. 모든 불청객이 내 집에 방문을 해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다소 충격적이고 난해한 영화의 소재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사람들의 저항을 맞을 수밖에 없다. '마더!' 같은 경우에는 저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새로운것을 만들자고 했고, 그 열정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 무언가를 새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영화의 타이틀에 삽입된 느낌표에 대해서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세심한 의도가 들어있었다. "사실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하고 비교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것 때문에 넣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는 "각본을 처음 썼을 때 반드시 느낌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다음에 타이틀 시퀀스를 쓸 때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러 캘리그래프를 비교했을 때 느낌표를 훅 찍는 장면이 영화의 정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더!'에서는 다른 영화에서보다 음악 사용이 비교적 적다. 이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보통 영화감독들이 음악을 쓸 때 관객들에게 '이런 감정을 느껴라'고 유도하는데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영화에서는 카메라 구도가 제니퍼 로렌스가 응시하는 곳, 또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짜여 있는데, 여기에 음악을 쓰게 되면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를 뺏어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제니퍼 로렌스가 뭘 하는지 직접 느껴야 하는데 음악이 그걸 방해한다. 그래서 음악을 빼고 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공개된 '마더!'를 향한 평단과 관객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평단은 대체적으로 호평하는 가운데, 관객들 사이에서는 혹평이 잇따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사실 평론을 잘 안 읽는다. 관객들의 반응 내지는 평을 어떻게 모아서 종합적으로 평가 및 결론을 내리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마틴 스콜세지가 기고문을 냈는데 여론에 의해서 영화가 평가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글이었다. 여러분도 한 번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감독은 관객들에게 "평이한 평을 받고 싶지 않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늘 다른 영화들과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늘 임팩트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관객들이 완전히 몰입해서 이 영화를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이 영화는 매우 강렬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가장 무서운 청룡열차처럼 누리게끔 준비됐다. 청룡열차 타고 무서운 경험 하고 내리면 대체적으로 많은 분들이 놀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 가지고 소화하고 흡수하길 바란다. 제가 원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제 작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출연진들의 연기가 오랫동안 여러분 기억 속에 남아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대런 아로노프스키 | 마더!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