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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영화상 말말말, 김수안 수상소감 퍼레이드부터 깨알 홍보 이병헌X손예진
2017. 10.13(금) 20:44
부산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시상식
부산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시상식
[부산=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깜찍한 김수안 수상소감부터 걸크러쉬 넘친 문소리까지 부일영화상을 찾은 스타들의 말말말을 찾아봤다.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선 폭소를 유발하는 유머러스한 말부터 감동의 수상소감이 가득했다.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국내최초 영화상으로 출범했고 영상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상징성을 더해 16년간 부산지역 최대 문화행사로 자리했다. 1973년 TV보급의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리는 시대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됐었지만 지난 200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되며 화려한 부활로 안착한 영화상이다. 권위있고 공정한 시상식답게 모든 이들이 만족할만한 수상결과가 나왔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들 중 재치 넘치는 스타들부터 뭉클함을 선사한 스타들을 꼽아봤다.



김희원 "제가 사람 좀 풀었다", 송강호 "전 사람 안 풀었는데"
'불한당'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희원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쏟아지는 뜨거운 박수갈채와 꽃다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제가 사람 좀 풀었다"고 넉살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택시운전사' 송강호 역시 꽃다발이 쏟아지자 "전 사람도 안 풀었는데 이렇게"라고 응용해 발언하며 센스를 더했다.

이밖에도 김희원은 "'불한당'이란 영화가 제겐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 칸 영화제도 가보고 부일영화상에서 상도 받게 됐다. 극장에서도 막이 다 내렸는데 관객 분들이 대관을 해서 끝까지 봐주시는 참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뜻깊은 영화가 됐다"고 했다. 특히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연기를 저 혼자 한다고 생각 안 한다. 소품 하나만 바뀌어도 연기가 달라진다.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못할 뻔 했었다. 근데 설경구 형님이 죽어도 하라고 했다. 특히 더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수안 수상소감, '엄빠미소' 부르는 깜찍함
'군함도'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수안은 어쩔줄 몰라하며 "원래 돼지국밥이랑 밀면이나 좀 먹고 가려 했는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군함도'를 잊지 않고 이렇게 상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며 "황정민 아빠! 류승완 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라고 씩씩하게 외쳐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늘 예쁜이라고 챙겨주신 진짜 예쁘신 정현 언니, 지섭 오빠도 최근에 '호두' 보러 와주셨다. 중기 오빠는 결혼 축하드린다"고 이정현, 소지섭, 송중기 등 함께 연기한 언니 오빠 배우들을 일일이 불러 귀여움을 자아냈다. 김수안은 "겸손하고 공부도 잘하는 그런 멋진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1200만 관객을 뜨겁게 울린 '택시운전사'의 여운
'택시운전사'는 무려 3관왕을 수상했다. 이중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작품의 진중함 때문에 왠지 진지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고, 나름 의미있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축제의 장에서 좀 편안하게 '택시운전사'란 영화의 완성을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어떤 작품이든 아쉬움이 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등을 두드려주신 1200만 관객 여러분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관객들에 영광을 돌렸다.

대상격인 최우수 작품상과 부일독자심사단상을 받은 '택시운전사'의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는 故위르겐 힌츠페터와의 일화를 회상하며 "힌츠페터가 '부디 잘 만들어서 광주 시민과 한국 사람들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고인이 되신 힌츠페터에 감사드린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깨알 홍보' 이병헌&손예진 '여기서 이러셔도 됩니다'
지난해 부일영화상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이병헌 손예진은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병헌은 최근 개봉 중인 주연작 '남한산성'을 언급하며 "영화제 참석도 그렇지만 부산, 대구 지역 무대인사가 남아있다"고 홍보했다. 손예진 역시 현재 소지섭과 촬영에 돌입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언급하며 "오랜만에 멜로를 해서 굉장히 달달하게, 설레어 하며 찍고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 걸크러쉬'
최우수작품상 시상을 하러 부산일보 사장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문소리는 "팔짱끼고 나오지 않아서 어색했나요?"라고 관객들에 묻더니 "만나자마자 팔짱끼기 쑥스러워서 그렇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부일영화상을 홍보하는 부산일보 사장에게 "제 근황이라도 좀 여쭤봐달라"고 거침없이 말해 폭소만발 걸크러쉬를 뽐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첫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를 언급하며 "데뷔 18년인데 연출 데뷔는 첫 해다. '여배우는 오늘도'를 응원해주신 2만에 가까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상받는 자리도 아닌데 이렇게 소감을 말하니 참 그렇다"고 넉살을 떨어 유쾌함을 더했다.

故김지석을 기억하며
유현목 영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故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위원장을 대신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영화제를 치르면서 부위원장의 빈 자리가 너무 컸다. 어떤 세계 영화인으로도 메울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그리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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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연예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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