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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와이프', 넘치는 여행 예능...대리만족과 박탈감 그 사이 [종영기획]
2017. 10.19(목) 08:33
싱글 와이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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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싱글 와이프'가 아내들의 낭만 일탈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는 호평과 박탈감이 더 컸다는 비판을 동시에 남기며 첫 시즌을 마쳤다.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가 18일 밤 방송된 12회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일점 MC 이유리가 남희석 아내 이경민, 서현철 아내 정재은, 김창렬 아내 장채희와 남이섬 여행을 즐겼다. 또 다른 MC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마무리했다. 모두들 여행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다.

다만 이들의 여행은 물론 '싱글 와이프'도 완전한 끝은 아니었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됐기 때문. 방송 말미 MC 박명수와 이유리는 내년 1월에 다시 만나자며 구체적인 시점까지 밝히며 다음을 기약했다.



하지만 출연진의 호기로운 시즌2 예고와 별개로 시청자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고 있다. 정규 편성 직후부터 누적된 출연진에 대한 불만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싱글 와이프'의 콘셉트를 두고 만족하는 시청자와 반대하는 시청자의 격차가 워낙 큰 탓이다.

본래 '싱글 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아내데이(DAY)'라는 명목 아래 아내들에게 자유를 선사한다는 취지가 주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이미 익숙한 관찰 예능이자 여행 버라이어티였음에도 주목받게 만들었다. 이에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3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방송된 지 1개월 만인 8월 2일 정규 편성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파일럿 당시에는 호평을 주로 이끌어냈던 '싱글 와이프'였으나 정규 편성 이후에는 매회 냉온탕을 오가며 호평과 비판을 동시에 들어야 했다. 시작은 박명수 아내 한수민이 고정 멤버로 합류한 여파였다. 한수민이 '싱글 와이프'에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이로 인해 한수민은 남편의 유명세를 이용해 방송 욕심을 채우는 것으로 박명수는 아내까지 방송에 이용하는 것으로 비쳤던 것. 한수민이 출연 첫 방송에서 유산의 아픔까지 고백하며 진솔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나 그의 출연을 둔 볼멘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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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연예인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아내데이'의 혜택을 제공받는 출연진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됐다. 나아가 '싱글 와이프'가 선사하는 대리만족보다 박탈감을 더 크게 남긴다는 비판을 야기했다. 단순히 '싱글 와이프'를 보는 것만으로 출연진처럼 '아내데이'를 즐기기엔 많은 시청자들의 현실이 여행을 꿈꾸기 어려울 정도로 팍팍했던 탓이다.

사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비판은 비단 '싱글 와이프'만을 향한 것이 아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등 다양한 스타 혹은 스타 가족들의 관찰 예능과 여행 예능이 대중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열등감과 박탈감을 부추긴다는 부정적 의견에 직면하고 있다. 결국 '싱글 와이프'는 비슷한 형식을 보여줬던 기존의 예능과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며 그 비판을 함께 떠안게 됐다. 프로그램이 형식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결과 한수민의 예능 반복 출연이 도화선이 돼 불같은 비판을 받은 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2가 확정된 것은 '싱글 와이프'를 향한 긍정적 의견도 여전히 존재하는 덕분이다.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전업주부나 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워킹맘 등 결혼 후 가정에 얽매인 아내들에게 자유를 허락한다는 '아내데이'의 설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를 남편들이 지켜보며 아내의 속사정에 공감한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싱글 와이프'가 시청자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귀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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