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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이종현, 그도 누군가에겐 '구남친'이다 [인터뷰 뒷담화]
2017. 10.23(월) 13:14
이종현
이종현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좋은 남자냐고 물어보면, 저는 맞다고 자신있게 말 못 해요.(웃음)"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은 8년차 아이돌답게 연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KBS2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 박혜주(채서진)만을 바라보는 주영춘 역을 맡은 그가 보여줬던 '사랑꾼'의 면모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연애에 관해 진솔하게 말하는 이종현은 아이돌 혹은 배우도 아닌, 그저 연애를 잘하고 싶은 평범한 20대 청년일 뿐이었다. 그는 "연애하는 상대를 통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며 사랑과 연애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종현은 함께 하는 동안 공감을 많이 할 수 있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연애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다. 그런 상대에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는 이종현은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종현은 "28년동안 실패해온 게 연애"라며 몇 번의 연애에 대한 후회 섞인 말들을 늘어놨다. 그간의 연애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이종현은 소위 '구남친'의 감성을 내비쳤다.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참 힘든 것 같아요. 그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놓쳐요. 그래서 후회가 남아요. 연애라는 게 내가 상대에게 잘하면 잘할수록 돌아오는데, 그걸 못 해서 후회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점점 좋은 사람이 돼가는데, 왜 이 사람한테는 그러지 못 했을까. 그때 상처 줬던 행동들도 굳이 안 했어도 됐던 것들인데 말이에요."

이종현은 이런 몇 번의 연애들을 통해 얻은 경험과 감정들을 가사에 녹여냈다. 그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이 1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다. 이종현은 "사랑에 대해 공감해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바로 가사 속 경험과 감정을 나눴던 전 여자친구들의 연락이다. 이종현은 "전에 만났던 분이 가사를 보고 욕이 섞인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 어떤 분은 제3자를 통해서 일기 쓰냐는 말을 전해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종현은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도 사랑도 열심히 하겠다"고 유쾌한 다짐을 전했다. 사랑과 연애에 대해 반성하고 깊이 생각하는 그가 누군가의 '구남친'을 지나 한 사람의 '좋은 남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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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란제리 소녀시대 | 씨엔블루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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