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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공감] ‘뭉쳐야 뜬다’ 1년이면 ‘프로 패키저’가 된다
2017. 11.14(화) 09:16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뭉쳐야 뜬다’ 속 네 ‘아재’의 여행이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는 방송인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가 타 관광객들과 섞여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은 일본, 스위스, 캐나다 등 1년 간 13개 국으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현재는 1주년을 자축하며 각자 절친과의 우정 여행기가 전파를 타고 있다.

사실 초반 ‘뭉쳐야 뜬다’의 1주년을 예상한 이들은 적었다. 40대 가장 넷의 여행기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유입이 쉽지 않고, 이미 수많은 예능에서 활약해온 이들이기에 신선함을 안기기엔 부족할 것이라는 것. 또한 여행 프로그램이 포화 상태인 시점에 등장한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뭉쳐야 뜬다’는 일반 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으로 승부수를 뒀다. 여행 프로 중 최초로 시도되는 콘텐츠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관광 스팟을 소개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나설 수 있는 여행 동선을 둘러보는 등의 모습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화면에 담아 호응을 끌어냈다. 그렇게 ‘뭉쳐야 뜬다’는 여행을 가기 전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반가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김용만 외 3인으로 불리는 네 ‘아재’들이 일반 관광객 틈에 섞여 보여주는 친근함, 이들끼리의 ‘케미’도 기대 이상이었다. 친밀한 선후배 사이 김용만과 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MC로 호흡을 맞춘 김성주와 정형돈, 마찬가지로 ‘냉장고를 부탁해’와 스포츠 중계로 찰떡 호흡을 과시해온 김성주와 안정환은 스스럼없는 최강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친한 사람들끼리의 편안한 여행은 시청자들 역시 편안하게 여행의 재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들이 타 여행객들과의 서먹한 만남부터 점차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도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그 속에서 보여주는 알찬 코스와 어느덧 ‘프로 패키저’가 돼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패키지여행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주말 저녁에서 화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변경한 후 평균 3% 후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꾸준한 인기에 게스트 체제를 도입해 변화를 시도해 윤종신, 한채아, 서장훈, 정재형, 트와이스 등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아재’들의 도를 넘은 농담, 간혹 등장하는 부정적인 모습, 투정을 부리는 이들의 모습은 불편함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타 여행객과 함께 타국으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김용만 외 3인이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정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프로 패키저’들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지속되지 않을까.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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