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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 정해인X김지훈, 처절한 만큼 짙어진 액션 브로맨스 [종합]
2017. 11.14(화) 16:53
역모 정해인 김지훈
역모 정해인 김지훈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 정해인 김지훈이 단단한 액션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제작 PICSSO, 이하 '역모') 연론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돼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김지훈이 참석했다.

'역모'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와 왕을 제거하려는 이인좌(김지훈)와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이다.



'역모'로 데뷔 첫 주연을 맡은 정해인은 설렘과 동시에 부담감을 토로했고,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김지훈 역시 "개인적으로 두 번째 영화인데 힘들게 찍었지만 결과가 제가 보기에 배우로서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순 없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영화에 대한 갈증은 늘 있지만 조급함은 없다. 계속해서 연기를 해나갈 배우이기 때문에 당장은 갈등이 있더라도 '역모'라는 작품을 통해서 저를 보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또다른 작품에 연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드라마에서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맡게 된다면 영화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갈증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무사 백동수' '보이스' '블랙' 등 주로 드라마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영화 연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하고 싶었던 기간이 굉장히 오래 전부터였다. 예능 PD를 시작했을 때부터 영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 아시겠지만 진입이 쉬운 건 아니었다. 작은 영화부터 신인 감독의 입장에서 '천천히 또 시작을 하자'라는 심정으로 이 영화를 시작했다. 드라마하고 영화하고 하면서 많이 다르다는 걸 하면서 알게 됐고,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열악한 환경 안에 제가 몰아붙이면서 같이 간 것도 미안하고, 그걸 잘 따라와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한테 감사할 수밖에 없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떨리고 행복하다. 다음 작품이 어떤 것이 되든, 더 노력해서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영화를 기획한 이유 역시 설명했다. 그는 "'영화라는 것이 다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게 첫번째였다. 저희가 기획하는 시점에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없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배우, 스태프랑 같이 얘기하다가 '이런 영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시발점이 됐다. 역사적인 부분과 팩션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는 액션을 위주로 가려고 했고, 하룻밤이라는 시간적 리미트를 주자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단순히 액션 영화만을 만들자고 한 건 아니고, 뭔가 지키고, 지켜가야 하는 사람이 있고, 그걸 부숴야 하는 사람이 있고, 넘어서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역사라는 게 이긴 자들의 기록이다'가 시발점이었다. 그렇지 않은 점도 있지 않을까. 그런 걸 한 번 봐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역모'에서는 액션신이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김지훈은 "이인좌라는 역사적 인물이 무공이 강한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어쨌든 액션 영화를 추구하는 다른 주제적인 부분도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액션이 가장 드러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인좌로서 연기했던 신들 중에서 액션 부분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도 꽤 컸었다. 다른 분이 연기했던 이인좌 역할과 차별화가 될 수 있다면 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옥 안에서의 액션 신이나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회상했다.

정해인은 "액션 촬영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썼던 것과 감독님께서 원하셨던 것이 와이어 액션이 없고, 리얼로 가자 해서 액션을 할 때 제가 칼, 방망이, 활, 맨주먹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무협보다는 투박한, 처절한 액션을 원하셨다. 저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하려고 했고,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다 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 스스로 지치고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 영화하면서 정말 촬영장에서도 힘들게 찍었기 때문에 힘든 연기가 더 잘 나왔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대역 없이 하는 부분이었다. 여러 명과 싸우는 건 워낙에 액션팀 분들이 잘 맞춰주셔서 수월하게 했던 부분이 있는데 배우들끼리 하는 액션은 아무래도 더 조심스럽고 더 예민해야 되고 긴장을 놓치면 바로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조심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정해인과 김지훈은 남다른 '브로맨스'로 우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제가 선배님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가 액션 연습을 진짜 열심히 하셨다. 액션 스쿨에 일찍 오시고 자주 나오셔서 자주 부대끼다 보니까 브로맨스를 말씀하신 것 같다. 현장에서 제가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 맞추면서 액션을 했지만 제가 많이 힘들어보였나보다. 저한테 진심으로 따뜻한 조언을 가장 많이 해주셨다. 저는 그게 지금도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 선배님과 영화 초반에 옥사에서 만나고 후반에 다시 만났을 때 제 모습이 많이 안 됐나 보더라. '건강 잘 챙기고 조심조심해라' 말씀해주셨고,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저한테는 기억에 진짜 남는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역시 "해인 군은 시종일관 싸운다. 우리가 볼 때 5분, 10분 짜리 액션을 찍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싸워야 되고 대역 없이 무술의 합을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다치는 부분이 생긴다. 화면 상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됐지만 제일 더운 기간, 한달 넘게 찍은 거라 옥사 같은 경우는 세트를 지어서 촬영을 했는데 공기도 안 좋고 순환도 안 되고 한 번 들어가면 탈진해서 나오는 거다. 해인 군은 거의 안에서 계속 액션을 해야 되니까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안쓰럽더라. 다치는 것도 불사하고 열심히 하고 실제로 다치기도 했다. 너무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까 옆에서 응원을 안 할 수가 없더라. 다치지 않기를 응원하고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도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3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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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김지훈 | 역모 |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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