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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해임' 김범도부터 손정은까지 아나운서 돌아온다 "모든 게 시민혁명"
2017. 11.14(화)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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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부당 전보된 MBC 아나운서들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결 이후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온단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김장겸 MBC 사장 해임 하루 만인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가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김 사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던 백종문 부사장 또한 이날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하며 MBC 정상화의 시동이 걸렸다.

부당 노동 행위와 업무 방해 혐의로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 27명으로부터 고소당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했다.



이가운데 부당 전보된 MBC 아나운서 11명이 15일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온단 소식도 전해졌다. 돌아올 MBC 아나운서 11명은 앞서 부당전보 무효 소송 1, 2심에서 모두 승리해 먼저 아나운서국에 복귀한 김범도 아나운서를 필두로 한다. 김범도 아나운서는 '최다 부서 이동 및 최다 저성과자' 기록을 갖게 됐을만큼 지난 2012년 파업에 적극 가담한 뒤 수차례 인사발령을 거쳤고 겨울엔 스케이트장을 관리했을만큼 수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을 탄식하게 한 인물. 이어 "2017년, 아나운서로 30년을 보냈다. 뜻대로 방송하지 못한 십년이 포함된다"고 하면서도 "걸어온 길 그러했듯이 걸어갈 길 또한 그렇게 하려한다"고 계속해서 의지를 비췄던 강재형을 비롯해 변창립, 황선숙, 최율미, 김상호,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손정은, 오승훈(휴직중) 등으로 알려졌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9시 아나운서국으로 출근합니다. 이 모든 게 시민혁명, 촛불의 힘 덕분이란 걸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함께 응원해준 대중들에 감격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MBC는 15일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17일 '나혼자 산다' 19일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섹션TV 연예통신', 25일 '무한도전' '쇼 음악중심' 등 대표 예능프로그램등이 정상방송되지만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은 제작 거부를 이어간다. 김사장 체제의 현 경영진과 간부들이 모두 퇴진하고 새 경영진을 맞을 때까지 제작 거부를 이어갈 것이란 방침이다.

새 사장 선임 절차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방송문화진흥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해 3배수로 압축한 뒤 이사회에서 후보자들의 발표와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선임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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