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china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인간극장' 시한부 손자, 아버지를 위해 차를 끓인 안타까운 이유
2017. 11.15(수) 08:49
인간극장
인간극장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치매 판정을 받은 할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손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할머니 사랑합니다' 3부로 꾸며졌다

할머니 기분이 좋을 때 얼른 운동을 해야한다. 이에 정한 씨는 할머니에게 박수 100번을 시키고, 직접 할머니의 발목을 돌리며 재활 운동에 매진했다.



할머니 얼굴에 한줄기 햇살 같은 웃음이 지나간 오후, 정한 씨의 마음도 환해졌다. 어떤 곳에 효과를 기대하다보면 사람이 조급해진다. 때로는 기대보다 믿음이 더 큰 위로가 된다. 그래서 정한 씨는 신념을 고집스레 밀고 나가는 편이다.

정한 씨가 이웃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왔다. 이웃 할머니는 "내 손주 같다. 고맙다"며 정한 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이웃 할머니는 "네가 이렇게 잘하는데 건강해야한다. 착한 아이니까 건강해야한다"며 정한 씨의 건강을 걱정했다.

몸고생 마음고생 심했던 할머니에게 남은 것은 상처 뿐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가 사라져버릴까봐 정한 씨는 한번씩 두렵다. 어릴 때 차례로 부모가 떠나며 슬픔 속에 이별을 감당했을 때도 이처럼 두렵지 않았다. 또 다시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자신이 없다는 정한 씨였다.

죽음으로 가기 전 정한 씨의 아버지가 쓴 일기가 눈길을 끌었다. "나는 모든 병을 이길 수 있어 정한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 보고 싶어"라는 문구를 정한 씨는 오랫동안 들여다 봤다. 정한 씨의 아버지는 할머니의 다섯째 아들이다. 마흔 다섯살이 되는 해 정한 씨의 아버지는 소중한 가족을 떠났다.

정한 씨가 아버지의 산소에 가기 전 차를 끓인 이유가 있었다. 정한 씨는 "인생에 담겼던 그 숙취를 해소해 드리려고. 할머니께 불효했던 것 모두 해소하시라고요. 이제 마음 놓고 천국에 계시라고"라며 울분을 토하듯 이유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인간극장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