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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MAMA 중국에서 나가'...홍콩ㆍ대만 분리 표기에 중국 뿔났다
2017. 11.15(수) 16:31
2017 MAMA 중국 반응
2017 MAMA 중국 반응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과 홍콩, 대만, 마카오를 분리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국가별 표기에 단단히 뿔이 났다.

이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의 해시태그를 통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15일 오후 이 해시태그 순위에는 '#MAMA滚出中国#(MAMA 중국에서 나가라)'가 올라 있다.

'나가라'라는 해석을 붙였지만, 해당 문구는 이보다는 더 격한 표현이다. 중국 누리꾼을 중심으로 이 해시태그 첨부가 확산되며, 실시간 해시태그 차트 1위로도 올라온 상태다.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2017 MAMA'가 투표, 순위 홈페이지에 표기한 '국가 별 투표' 현황 때문이다. CJ E&M은 국가에 중국과 홍콩, 대만과 마카오를 다 분리해 표기했다.

자치권을 가진 홍콩과 마카오는 지속적으로 분리 독립 움직임을 보여왔다. 대만은 스스로를 주권독립국가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은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분리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자신의 국정운영 지침인 치국이정(治國 政: 국가통치)을 통해 "헌법과 기본법에 근거해 중앙정부의 포괄적인 통제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분리주의 세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적 문제이지만, 중국과 대만 양안의 관계는 문화계에서도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홍콩, 마카오와의 관계 역시 만만치 않다.

이는 지난 2015년 나타난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발언과 지난 8월 있었던 그룹 워너원의 멤버 라이관린의 발언이 일으킨 논란에도 분명히 나타났다.

대만 출신 쯔위는 한국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어 중국인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중국은 하나이며 나는 중국인"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식 사과 영상까지 올렸지만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트와이스의 중국 활동 역시 불투명해졌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언론 모두 이를 '쯔위 사태'로 칭하며 심도 있게 다뤘다. 올해 라이관린이 방송과 SNS 메시지 등에 '중국 대만'이라는 표현을 썼을 때도 '제 2의 쯔위사태'가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 됐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2017 MAMA'가 지역별 표기가 아닌 국가별 표기에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를 분리 표기한 것에 대한 중국 누리꾼의 민감한 반응이 무리가 아닌 이유다.

'2017 MAMA'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한 시상식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지난 2010년 부터는 국내를 넘어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시상식을 열며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전해왔다.

그러나 시작도 전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단순 표기 문제일 수 있지만, 아시아 대표 시상식을 지향하며 국가 간 정책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식 표현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2017 MAMA'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공존'을 콘셉트로 베트남, 일본, 홍콩 3개 지역에서 시상식까지 10일을 남겨둔 가운데 '2017 MAMA' 측이 성난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해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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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2017 MAMA | CJ E&M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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