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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이 '사랑의 온도'까지 만난 사람들 #정재영 #서현진 [인터뷰 맛보기]
2017. 11.28(화) 14:01
양세종
양세종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데뷔 2년 차, '사랑의 온도' 시청자들에게 온기를 느끼게 만든 배우 양세종. 그가 이른 시기에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서기까지 주옥같은 선배 연기자의 조언과 모범 사례가 바로 옆에 있었다. 진심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배우 정재영, 그리고 캐릭터 그 자체가 되는 배우 서현진이었다.

양세종은 28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연출 남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온도'는 작가 지망생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온정선(양세종)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양세종은 이번 작품에서 이름처럼 온정 넘치는 남자, 연인에게 온 정성을 퍼붓는 남자 온정선 역으로 사랑받았다. 이를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인생을 걸만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기도 했다.

특히 양세종은 이번 작품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주목받았다. 불과 올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때까지만 해도 양세종은 신예 중에 신예였다. 그런 그가 해가 넘어가기 전에 로맨스 드라마 주연급 연기자로 우뚝 선 것. 그 사이 양세종은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케이블 TV OCN 드라마 '듀얼'에 출연했다. 이에 양세종은 "캐릭터의 비중이나 분량에 상관없이 제가 한 작품에 들인 시간은 똑같았다"며 자신의 성장을 칭찬하는 '괴물 신인' 같은 찬사들을 한사코 사양하며 겸손을 표했다. 다만 그는 "'듀얼'을 하면서 좋은 선배님들을 만났고 연기를 바라보는 방식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양세종은 "정재영 선배님을 만나 연기를 바라보는 시야가 바뀌었다"며 "정재영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엄청, 많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재영 선배님이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 '진심으로 하면 된다'고. 자칫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람이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을 때의 느낌과 분위기가 다 다르지 않나. 정말로 조언을 해주실 때도 진심으로 해주시는 게 느껴졌다"며 당시의 감동을 밝혔다. 이어 "결국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뭔가 소통할 때, 대화할 때, 이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 혹은 솔직하게 대하고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양세종은 "물론 '듀얼' 전에도 진심으로 연기에 임했다. 하지만 정재영 선배님의 조언을 계기로 연기에서 진심에 대해 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장한 연기자로서 듣는 각종 찬사들을 거부하며 "정작 저는 제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죽을 때까지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답이 없기 때문"이란다. 양세종은 "사람은 누구나 신이 아니니까 완벽하지 않다.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까지 제가 완벽하게 표현했는지 의문"이라며 "저 역시 완벽할 수 없고 그러므로 만족이란 게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도 선배 연기자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우고 연기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바로 서현진 때문이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사랑의 온도'까지 두 작품을 함께 한 만큼 양세종은 "사적으로 따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저는 서현진 선배님과 친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양세종은 온정선이 이현수를 사랑하듯 자신에게도 절실했던 사랑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실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정서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킨 적이 없었고, 그 모든 게 서현진 덕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세종은 "서현진 선배님에게는 이 사람에게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진짜 대단한 타고난 게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을 온전히 이현수로 보이게 하는 그런 힘"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이건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며 "어떻게 노력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타고나는 것 같다. 각자가 타고난 게 있지만 서현진 선배님의 재능은 아주 드문 재능인 것 같다. 저는 도달하지 못한 위쪽에 계신 분들 빼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굳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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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사랑의 온도 | 서현진 | 양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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