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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뉴스타파' 최승호 PD, 1997일만에 MBC로 돌아간 의미
2017. 12.07(목) 20:26
최승호PD MBC 사장 내정
최승호PD MBC 사장 내정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MBC를 떠난 지 1997일만에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7일 최승호PD가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장과 함께 MBC 사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받아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최승호PD의 MBC 신임 사장 내정은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상 최초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면접 과정이 총 공개됐고, 정부와 정치권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시청자와 종사자들이 직접 MBC 사장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선례를 만들며 의미를 더했다. 이는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회복을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여왔던 저항자들과 시민들의 힘이 이뤄낸 쾌거이기에 더욱 감회가 깊다.



최승호PD는 해고자 즉각 복직, 권력의 MBC 장악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추궁, 보도와 편성제작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 실시 등 공정방송과 제작자율성을 보장했고 MBC 재건 과정에서 노동조합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보장 계획을 내세웠다.

실제 최승호 PD는 전날인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마 기자, 박성제 기자 등 MBC 해직기자들의 8일 복직과 관련해 "그날이 결국 오네요. 용마와 함께 돌아갑니다. 함께 재건해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최승호 PD는 1986년 MBC에 입사해 '경찰청사람들' 'MBC 스페셜' '피디수첩' '삼김시대' 등을 제작하며 한국 피디 저널리즘의 한 획을 그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의혹과 관련해 최초 제보를 받고 한학수 PD와 함께 조사를 했고, 2010년 4대강 사업과 '검사와 스폰서' 등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킬만한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의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6월 20일, 입사 26년만에 돌연 파업 참여를 까닭으로 해고됐다.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 앵커가 됐다. 지난 정권 당시 이 시대 언론의 역할과 사명이 제 기능을 찾지 못했을 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충실한 보도와 끊임없는 시선으로 대중에 판단할 권리를 제시했다.

또한 국가정보기관의 간첩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자백'을 연출하며 한국 시사 다큐사상 최초 1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몰락한 공영방송의 기록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연출하며 폭발적 반향을 일으켰다.

무너진 MBC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해직언론인의 기념비적인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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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연예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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