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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이판사판’ 박은빈, 연우진 덕에 동하 향한 의심 지웠다
2017. 12.07(목) 23:07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이판사판’ 박은빈이 동하를 향한 진범 의심을 지우게 됐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연출 이광영) 11회와 12회에서 최경호(지승현)는 김주형(배유람)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돌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 이후 최경호의 납골당에 찾아온 도한준(동하)에게 이정주(박은빈)는 “(김주형과) 거래를 하셨다고요..”라면서 뒷걸음질 쳤다.

이후 도한준은 납골당을 찾은 사의현(연우진)과 마주했다. 사의현은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도한준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도한준은 “너도 나 때문인 것 같냐”고 괴로워하면서 절규했다.



한편 도진명(이덕화)은 사정도(최정우)에게 (이 사건이) 자신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하며 최경호를 죽인 김주형(배유람)의 변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최경호의 납골당을 찾아 이정주를 위로한 뒤 집으로 돌아온 사의현은 사정도에게 “억울한 사람을 징역을 살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게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그 실수가 죽음을 부른 오판이라면 실수가 아니라 실패다. 법복 벗어야죠”라고 말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사정도 역시 “벗어야지 법복”이라고 인정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정주는 집에서 최경호의 유품을 확인했다. 그때 엄신숙(김희정)이 방에 들어와 최경호를 면회 갔을 때 있던 일들을 말해줬고, 이정주는 엄신숙에게 최경호 재심 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징계위에서도 이정주는 최경호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최경호는 무죄다. 저는 오빠가 강간 살인범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제 판사 이력에 흠이 될까 입양해서 성도 바꾸고 10년 동안 면회 한 번 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내 이정주는 “저의 오판이었다. 오빠는 희생자였다. 대한민국 검찰, 경찰, 법원의 오판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은 거다. 지금 그 법원에 제가 있다. 동생으로서는 오판을 했지만 법관으로서는 오판하지 않고자 이 자리에 앉았다. 제가 그 재판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오빠는 제가 법복 입은 모습을 영영 보지 못하고 떠났을 테니 제가 그 재판에 들어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최경호의 무죄를 밝히는 걸로 책임지겠다”고 말한 후 당당하게 자리를 떠났다.

그때 이정주는 김주형 사건을 도한준이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정주는 도한준을 찾아가 “정당방위라고?”라면서 따졌다. 이에 도한준은 경찰 수사 파일을 보여줬고, 이정주는 CCTV를 확인한 후 “이건 싸움이다. 방위의사, 공격의사가 공존하는 싸움에선 정당방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피해자 유족이기 이전에 객관적으로 생각하라”는 도한준의 말에도 이정주는 “김주형이 우리 오빠를 향해 뭔가를 떠들고 있다. 그게 도발이었다면 어떻게 할 거냐. 도발하지 않았다는 증거 있냐”고 말하며 “이번 수사 똑바로 해야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도한준도 자신이 그 사건에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것을 괴로워했다. 알고 보니 도한준에게 김주형이 정당방위가 되지 않으면 이정주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편지가 왔던 것. 도한준은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다 사의현을 불러 진실을 토로했다.

도한준은 과거 자신이 최경호 사건에 만들었던 무죄 근거를 언급하며 “어쩌냐.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며 울먹였다. 그는 자신에게 온 협박 편지를 사의현에게 건네며 “서울지검 미친개가 웬만한 협박에는 간에 기별도 안 오는데 이건 섬뜩하더라. 최경호랑 이정주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한테 김가영 운동화 줬다. 우리 아버지 도진명 의원”이라고 고백했다.

이후에 도한준은 김주형을 정당방위가 아닌 과실치사로 기소했다. 재판은 변호인과 검사 도한준에 의해 팽팽하게 진행됐다. 사건을 맡은 사의현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가해자가 조취를 취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정당방위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도한준 역시 미필적고의 살인으로 볼 수도 있다고 공소장을 변경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주는 도한준을 향한 의심을 지우지 않았다. 유명희(김해숙)가 연락이 닿지 않는 이정주를 찾아갔고, 이정주는 그에게 “10년 전 오빠 재판, 그 재판은 교수님 오판이 맞았고, 그 오판은 교수님 아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던 것.

재판 후 사의현은 이정주에게 “도한준 검사 아직도 의심하냐”고 말했다. 사의현은 “(도한준이) 진범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이 판사님한테 사실대로 말 못한 이유는, 이 판사가 위험해질까봐서 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도한준은 김주형이 정당방위가 아니면 이 판사님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해줬고, 이정주 역시 놀라며 의심을 지웠다.

방송 말미 도진명은 이정주가 최경호 재심 청구를 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도진명은 결정적 증거인 김가영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태워버렸다. 이에 이들이 운동화 없이 어떻게 진범을 밝혀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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