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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스포트라이트' 철거왕 이금열, 그는 어떻게 승승장구했나
2017. 12.07(목) 23:3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철거왕 이금열과 그의 주변에 어른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일가의 그림자에 대해 조명했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른바 '철거왕' 이금열 관련 비리 의혹과 그 배후를 집중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1년부터 이금열을 수사했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압력을 당했다는 '불독수사관' 최용갑 경위가 출연했다. 당시 서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한 최 수사관은 조직폭력배 부두목 출신인 이금열을 수사했지만 수사내용이 외부로 유출되고, 핵심피의자 추정인물인 이금열을 빼고 수사하라는 압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최 수사관은 경찰 간부에 의해 수사관들이 이금열과 만나기도 했고, 석연치 않은 발령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 1월 조사를 하고 마칠 무렵에 간부가 부르더니 용산서로 발령이 났다고 하더라.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 순찰팀원으로 발령이 났다. 그때부터 수사가 손에서 떠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수사한 이금열과 그의 친구인 철거업체 바지사장 박모 씨의 이름이 수사기록에서 삭제된 사실도 나중에 발견했다. 형사수사시스템은 한번 입력하면 절대 바꿀 수 없는데, 피의자 명단에서 두 사람이 빠졌다는 것. 윗선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해 그 윗선은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기용 전 청장은 "이름도 못 들어봤다. 국감에서 내 이름이 거론됐다고 하는데 전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스포트라이트'와 인터뷰하기로 했지만, 얼마 뒤 인터뷰를 취소하고 "이금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철거왕' 이금열은 2013년 1천억원에 달하는 횡령혐의로 구속돼 징역 5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데, 이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이 거론됐다. 당시 이금열의 변호인이 서향희 변호사의 은사였기 때문. 서향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올케,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박 전 대통령 집권 초기 돌았던 '모든 일은 올케로 통한다'(만사올통)는 말속 인물이다.

당시 서 변호사에게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이금열을 소개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때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서향희 변호사와 박순석 회장의 관계를 예의주시, 박 회장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서변호사 성격이 좋게 말하면 활발하고 사업 욕심이 많았다. 안 좋게 보는 쪽에서는 권력지향적이다. 혹시 모를 국정농단 가능성을 예의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향희에게 줄을 대려고 경찰에서도 말이 많았다"며 "서향희가 이금열을 돕고 있다는 자체로 수사기관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금열은 철거사업을 통해 1~2천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이금열이 이끄는 철거회사 '적준'의 관계자는 "1천억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수입의 30%는 로비 비용으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도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철거현장의 80%는 '적준'의 후예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또한 여전히 철거업체 직원들에 의해 철거민들이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는 등 횡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이규연은 이 모든 횡포의 결과 피해는 철거민과 아파트 분양인들이 떠안고 있는 것이라며 사건의 뿌리인 이금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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