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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람쥐' PD가 말하는 韓 최초 '판타지 다큐 드라마' [일문일답]
2017. 12.08(금) 10:00
더람쥐 스틸 컷
더람쥐 스틸 컷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국내 최초 판타지 다큐 드라마가 온다. 대상은 무려 다람쥐다.

8일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 측은 '더(The)람쥐' 스틸 컷을 공개했다.

'더람쥐'는 다람쥐의 시선을 다룬 국내 최초 판타지 다큐 드라마다. 기존 자연 다큐멘터리의 틀을 깬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 거대한 숲이 형성되는 과정을 한 마리 다람쥐의 모험 형태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고.



줄무늬 다람쥐의 생태계는 그동안 흔하다는 이유로 관심 있게 조명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더람쥐' 제작진은 다람쥐의 시선에 맞춘 낮은 앵글로 접근해 작지만 위대한 그들의 세계를 100일 동안 자세히 들여다봤다.

특히 다람쥐 생태에 관한 국내 연구가 그리 활발하지 않아 100일간의 관찰 일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다람쥐들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그들의 생태를 오롯이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판타지 다큐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물론 한국 고유의 숲이 주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미집, 헬리캠 등 특수 촬영 장비를 이용해 보다 생생한 숲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상미로 구현했다고. 또한 발 빠른 다람쥐들을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거의 모든 촬영을 180 프레임 초고속 카메라로 진행했다. 일반 카메라 속도의 6배에 달하는 고속촬영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눈으로 보기 힘든 다람쥐의 빠른 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묘사해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제작진은 실사 애니메이션 같은 장면 구성과 한 다람쥐의 모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에 접목해 '사실성'을 중요시하는 기존 다큐멘터리에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덤으로 매 신마다 등장하는 배경음악으로 서사에 중요한 힘을 실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만점의 동물이자 숲의 최약체 동물인 다람쥐의 시각에서 본 숲의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0일 밤 11시 5분 방송.

다음은 '더람쥐'를 연출한 주시평 PD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더람쥐'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국내 최초로 다람쥐를 다큐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A. 이미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가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크게 성공했다. 그 다큐를 보고 '우리는 왜 BBC 같은 다큐를 못 만드나?'라는 반문이 처음 들었다. 이 기획은 아마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Q. '판타지 다큐 드라마'라는 이름이 생소한데, 어떤 뜻인가? 내셔널 지오 그래픽이나 기타 동물 다큐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우리도 그 명칭에 대한 개념은 명확하지 않다. 거의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게 아닌가 싶다. 쉽게 얘기하면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시킨 것이고, 그 속에 다람쥐의 모험 스토리를 접목시킨 것이다. 다른 동물 다큐보다 구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 대목이다.

Q. 듣기로는 BBC 못 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총 촬영 기간과 촬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 무엇이었나.
A. 준비과정에서부터 편집까지 합친다면 약 100일간의 대정정을 달려왔다. BBC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촬영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했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촬영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다람쥐들의 빠른 움직임을 어떻게 디테일하게 포착해 낼지가 가장 신경 쓰였다. 그래서 거의 모든 촬영을 180 프레임 초고속 카메라로 진행했다. 촬영을 끝냈을 땐, 촬영 원본 영상만 해도 70TB가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됐다.

Q. 시청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관전 포인트는?
A. '더람쥐'는 애니메이션적인 장면 구성과 판타지 모험 스토리를 다큐에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의 실험이다. 이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고 또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장르에 대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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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SBS스페셜 | 다람쥐 | 더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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