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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MBC 미니시리즈 5주 결방, 초유의 결단 속사정은?
2018. 01.02(화) 12:21
MBC 드라마, 투깝스, 로봇이 아니야
MBC 드라마, 투깝스, 로봇이 아니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MBC 미니시리즈가 5주 간 결방한다. 잠시 숨을 고르며 그간 총파업 여파로 인해 진행이 더뎠던 후속작 제작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일 MBC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월화드라마 '투깝스',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종영한 이후 약 5주 간 주중 드라마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비어있을 평일 밤 10시 시간대에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생중계가 대체 편성될 예정이며,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MBC 파업이 끝난 후 뉴스, 예능프로그램 등은 보도국, 예능국이 새로운 인사 발령을 통해 복구 작업을 거치는 동안 빠르게 제자리를 찾았다. 자체 제작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형식의 프로그램인 만큼 기존 MBC 내부 인력이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빠른 복구가 가능했고, 이에 정상 방송 직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평상시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반면 드라마국의 상황은 다르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기는 형식이 지배적이다. MBC 역시 대부분의 드라마를 외주를 통해 제작하고 있다. MBC 측에 따르면 '투깝스' '로봇이 아니야'를 포함해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는 모두 파업 이전에 제작 준비 과정을 거쳐 촬영을 시작한 작품이었고, 때문에 11주라는 긴 파업 기간 동안에도 공백 없이 편성표를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9월 파업 시작 이후에는 드라마국 내에 후속작을 논의할 인력이 없었다. 또한 방송국이 기약 없는 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작품을 맡을 외주 업체나 출연을 결심하는 배우가 있을 리 만무했다. 때문에 후속작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고, 정작 파업이 마무리되고 방송국이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지금에서야 편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이에 MBC는 유례없는 긴 결방을 결정했다. 졸속으로 후속작을 준비하느니 차라리 여유를 가지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시청자들께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최근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가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송출 사고, 스태프 부상 등 악재를 겪으며 드라마 졸속 제작에 대한 경각심이 팽배한 상황에서, MBC의 이 같은 결단이 눈길을 끈다.

현재 '투깝스'의 후속작으로는 우도환, 레드벨벳 조이 주연의 '위대한 유혹자'가 결정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 후속작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제)'로,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말드라마 '돈꽃'의 후속작 '데릴남편 오작두'는 2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아침드라마 '역류',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종영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5주 결방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MBC가 '드라마 명가'라는 옛 명성에 걸맞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를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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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MBC 드라마 | 로봇이 아니야 | 투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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