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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이정재부터 오달수까지, 깨알재미 책임진 카메오 군단 [천만기획④]
2018. 01.05(금) 09:11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죄와 벌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에서는 배우 이정재부터 김해숙 김하늘 오달수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카메오 군단이 영화를 빛냈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은 각 지옥을 담당하는 재판관으로 등장,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이하 '신과 함께')가 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신과 함께'는 2018년 첫 천만 영화이자 통산 20번째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신과 함께'는 저승 삼차사와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망자인 자홍(차태현)이 7개의 콘셉트를 가진 지옥에서 벌어지는 재판 과정을 디테일한 CG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신과 함께'의 천만 관객 동원은 웹툰 원작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저승 비주얼과 보편적 감동 스토리 외에도, 각 지옥을 담당하는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힘을 보탠 덕분이다. 화려한 CG는 지옥의 신비로움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지옥이 살아있는 공간처럼 느끼게 하는 데에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한몫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먼저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영화 초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지옥 세계의 신비로움을 더하는가 하면, 영화 말미 마지막 관문인 천륜지옥에서 자홍의 비밀을 밝히는 결정적인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그는 카메오 임에도 2시간가량 분장을 하고, 30회차나 촬영에 임하는 등 김태용 감독과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며 작품에 힘을 보탰다. 앞서 이정재는 "속아서 출연한 것 같다"며 넉살을 떨기도 했지만, 극 전반을 아우르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저승 세계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자홍이 첫 재판을 시작하는 살인지옥에서는 배우 정해균이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정해균은 기묘한 분장으로 섬뜩함을 자아낸 것은 물론, 나지막한 목소리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첫 지옥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특히 불꽃이 튀고 용암이 흐르는 무시무시한 콘셉트를 가진 살인지옥은 정해균 특유의 포스와 만나 강렬함을 더했다.

배우 김해숙은 무위도식하며 태만으로 인생을 허비한 자를 심판하는 나태지옥의 재판관으로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김해숙은 귀인인 자홍의 사연에 흠뻑 빠져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다가도, 자홍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무조건 정의롭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선 근엄하게 그를 꾸짖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앞서 영화 '군함도'에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 김수안은 이번 영화에서 거짓지옥의 재판관으로 등장했다. 생전에 했던 거짓을 심판하는 거짓지옥에서 재판관 태산 대왕은 사탕을 든 채 귀여운 외양을 한 것과는 달리, 앙칼진 말투로 자홍을 압박했다. 김수안은 능구렁이 같은 태산대왕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그는 "내가 너희 때문에 늙는다"는 귀여운 명대사까지 남기며 씬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모든 것이 비치는 거울이 시선을 사로잡는 배신지옥은 자신을 믿어 준 타인의 믿음을 저버린 자를 심판하는 곳으로, 배우 김하늘이 이곳의 재판관인 송제대왕을 연기했다. 김하늘은 아름다운 외모로 보는 이들을 안심케 했지만, 허리까지 오는 백발을 과시하며 섬뜩한 모습을 드러내 반전 재미를 느끼게 했다. 김하늘은 영화의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많은 분량이 편집됐음에도 짧은 순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힘을 보탰다.

배우 장광은 폭력지옥의 재판관으로 등장했다. 이번 지옥은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자신이 저지른 죄질에 따라 깊이가 결정되는 싱크홀인 진공심혈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진광대왕인 장광은 이에 걸맞는 근엄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각 지옥에서 자홍의 유죄를 끌어내려 노력하는 판관 콤비를 연기하는 오달수와 임원희는 영화 중간중간, 코믹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웃음을 책임졌다. 그들은 어떻게든 자홍에게 벌을 주려 얕은 꾀를 쓰는 얄미운 모습으로 분노를 일으키다가도, 자홍의 사연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허당 면모로 귀여움을 부각시켰다. 그들은 영화 중간중간 깨알 같이 등장하며 극 전체를 유쾌하게 만들어 영화의 완급 조절을 가능케 했다.

이처럼 영화의 깨알같은 재미를 책임진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한 '신과 함께'다. 이번 영화가 천만 관객 돌파라는 화려한 기록을 세운 데에는 이렇듯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과의 의리를 지키며 특별 출연한 수많은 배우들의 힘도 한몫했음이 틀림없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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