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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 포맷 한계, 워너원도 못 살린 진부함 [종영기획]
2018. 01.07(일)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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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마스터키'가 진부한 포맷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옹성우 등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지만 되려 화려한 캐스팅이 프로그램에 갇혀 빛바랬다.

SBS 예능 프로그램 '마스터키'가 6일 저녁 방송된 13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이수근 전현무, 가수 겸 배우 김동준, 그룹 뉴이스트W JR, 세븐틴 민규, 배우 고성희가 강원도 평창에서 최종 미션에 임했다. 마지막까지 최근 대세로 손꼽히는 아이돌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특별한 재미와 화제성을 낳지 못한 구성이었다.

'마스터키'는 최정상 인기 스타들이 매력 만점 플레이어가 돼 기존과 다른 업그레이드된 게임에 참여하면서 '마스터키'를 가진 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는 게임 쇼를 표방했다. 출연진이 플레이어로서 사전 투표를 진행하고, 시청자가 왓처(Watcher)로서 투표에 임한다는 설정은 첫 방송 전부터 '마스터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프로그램은 줄곧 비판 여론에 부딪혔다. 지난해 첫 방송된 신규 예능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과거 게임 쇼를 연상케 하는 진부한 구성과 구태의연한 코너들이 지루함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먼저 출연진이 두 팀으로 나뉘며 대결하는 모습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X맨'을 연상시켰다. 또 출연진이 스튜디오 안팎을 뛰어다니며 마스터키를 수색하는 모습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떠올리게 했다.

더욱이 '마스터키'를 연출한 임형택 PD가 'X맨'과 '런닝맨'을 두루 거쳤던 터. 시청자들은 연출진의 경험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짜깁기처럼 구성된 '마스터키'에 실망했다. 'X맨'도 '런닝맨'도 과거 성공했거나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건만, 각 프로그램의 장점을 새롭게 응용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 한 구성이 지루함을 자아낸 셈이다.

이후 제작진은 천사의 마스터키와 악마의 마스터키를 도입하며 포맷에 변화를 꾀했다. 또한 스튜디오 중심의 촬영을 야외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하지만 떠난 시청자의 관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게임 쇼' 형식에 갇혀 소폭의 변화들도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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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제작진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려 했다. 엑소(EXO), 트와이스, 샤이니, 워너원, 세븐틴, 뉴이스트W, 위너, 여자친구 등 다양한 아이돌이 '마스터키'에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4회부터 고정 출연했다. '국민 센터'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강다니엘과 그에 못지않은 옹성우였기에 '마스터키'는 일순간 화제를 모으는 듯했다.

그러나 출연진이 아무리 화려해도 '마스터키'는 '게임 쇼'였다. 게임이라는 연출된 상황에 대처하는 출연진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상보다는 임기응변에 가까웠다. 그마저도 게임이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구성될 경우 출연진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상황만 빈번하게 발생해 재미를 반감케 했다. 자연히 스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던 시청자들은 기대와 다른 '마스터키'의 연출에 실망했다.

결국 예능의 본질은 콘텐츠 자체에 있다.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캐스팅이 아닌 포맷의 신선함과 매력에 의해 좌우되는 법. 어느 때보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고도 초라했던 '마스터키'가 실패 속에 예능 성공의 본질을 깨닫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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