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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이지훈이 본 한·러 정서 차이
2018. 01.12(금) 16:06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프레스콜 이지훈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프레스콜 이지훈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이지훈이 출연 소감과 러시아와 한국의 정서적 차이를 밝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연출 알리나 체비크) 측은 12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알리나 체비크 연출과 아리나 코르네 에바 안무가, 한국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프로듀서, 러시아 제작사 블라디미르 타르타코브스키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민우혁과 함께 귀족 장교 브론스키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러시아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안나 카레니나'가 10일 개막하면서 첫 단추가 잘 꿰진 것 같다. 관객 분들께 러시아 정서를 담아드리기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그런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이지훈은 러시아 뮤지컬과 한국 관객 사이의 정서적 차이에 대해 "한국 사람들의 기본 정서가 배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나는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겸손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를 대하더라도 조금 더 편하게 대하기 위해 항상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겸손보다는 저돌적이고 자신감이 풍만한 모습이다. 인사할 때도 우리는 허리 숙여 인사하는데 러시아에서는 고개만 끄덕이는 게 기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그런 생각의 차이를 습관이나 연기로 바꾸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본적으로 작품 자체가 발레를 기본으로 하다 보니까 사람의 서있는 자태나 모습을 연출님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우리도 모르게 무대에서 섰던 바르지 못한 모습들을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좋게 바꿨다"고 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위험한 사랑을 극적으로 그린다. 다음 달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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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뮤지컬 | 안나 카레니나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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