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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그것이 알고 싶다’ 김승연 회장 열 차례 걸친 통원치료, 과연 공정했나
2018. 01.14(일) 00:37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누군가에겐 엄격하게, 누군가에겐 관대하게 법이 적용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살펴봤다.

13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관련 의혹을 통해 수감자 인권 보호 차원에서 행해지는 구속집행정지, 형집행정지, 보석 등의 제도가 공정하게 집행되고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파헤쳤다.

김승연 회장은 우울증과 혼란으로 근처 대학병원에 가 총 열 차례에 걸쳐 통원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심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다가 교도소에서 사망한 2명의 재소자는 사망 전부터 여러 차례 외부 진료를 요청했지만 교도소 측은 그들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한다.



김은희(가명)씨는 수감 중 사망한 오빠의 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혈압상승제인가 뭔가 그런 걸 맞고 살아간 거다. 오빠가 저승 문턱까지 갔다왔다고 너무 무섭다더라”며 “병 보석으로 나올 수 있는 걸 이래저래 알아보니 간질 환자나 전염병, 피부병 이런 사람만 나올 수 있다더라. 많이 뉘우쳤고 나와서 엄마 모시고 살겠다고 적혀있었다”고 했다.

어느 날은 그의 오빠가 투석을 받다 사망한 수감자가 있었다고 편지를 보낸 적도 있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투석을 받다 사망했다는 재소자의 유가족을 찾았다. 지난해 8월 숨진 송석찬(가명)씨 아버지는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해왔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아버지가 위독하다더라. 어머니 모시고 내려가는 길에 중간도 못 갔는데 병원에서 사망하셨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석찬 씨는 “투석 받다가 중단을 시키고 아침에 병원으로 갔는데 그때라도 알려 줬어야했는데 그게 오전 11시였다. 그런데 저희한테 연락온건 저녁 7시였다. 병원 차트를 보면 상당히 위급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장례를 치르고 나니까 그제야 우편이 왔다”며 방을 함께 쓰던 수용자들이 사고 당시 목격한 내용을 편지로 전했다고 했다. 편지에 따르면 사망 이틀 전, 송 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주말이라 의무관이 퇴근 했다며 진통제만 건넸다고 한다. 다음날이 돼서야 의무관이 찾아왔다고. 하지만 송 씨는 그로부터 2시간 후 식사를 하다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다음날 투석을 받던 중 의식을 잃더니 끝내 사망했다.

송석찬 씨는 “한 번쯤은 외래병동을 나갔어야했는데 죽음에 이르러서야 나갔다는 거다. 기업가들이나 그런 사람들은 외래 병동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라며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MC 김상중은 “지난 10여년 간 처벌을 받은 재벌 총수는 모두 37명, 만기 출소한 2명을 제외한 35명은 모두 집행유예나 구속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여전히 법의 저울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 게 아닌 만 명한테만 평등하다는 말이 새삼 와 닿는다”라며 말을 마쳤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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