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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이 한국 밤 문화 소개 시켜 주고픈 이유 [인터뷰 뒷담화]
2018. 02.10(토) 10:59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199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치면 26살이다. 어찌 보면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그와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면 나이에 비해 한참이나 성숙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문화를 대하는 태도에도, 전통에 대한 생각에도 그 나이보다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안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를 통해 두 번째 한국을 찾은 멕시코 세 친구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못한 한국의 장소나 문화에 대해 ‘한국의 밤 문화’를 꼽았다. 흔히 ‘밤 문화’라고 하면 유흥을 떠올리기 쉽다. 실제로도 밤 문화의 8할이 유흥과 관련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크리스티안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흔히 생각하는 유흥을 떠올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에 크리스티안의 설명에 흔한 유흥을 생각한 것에 대해 미안을 느껴야 했다. 크리스티안이 이야기한 밤 문화 체험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유흥적인 측면에서의 경험이 아니었다.



그는 “멕시코에서는 밤새 논다고 하면 보통 집에서 논다”고 했다. 그렇기에 한국 사람들이 새벽 2시에도, 새벽 4시에도 밖에서 노는 것이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한국과 멕시코의 밤 문화 차이를 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서 시야를 넓혀 주고 싶다고 했다.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여동생 역시 이런 밤 문화를 보면서 ‘왜 멕시코는 이렇게 하지 못할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 그도 그를 것이 세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마친 뒤 달라졌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 유명한 단어가 있다면서 ‘내일이라는 뜻’의 단어를 설명했다. 즉, 멕시코 사람들이 퇴근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일은 내일 하겠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이 ‘어서와’ 스태프들이 출연자가 일어나기도 전에 먼저 준비를 하고 늦게까지 잠도 자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렇기에 친구들이 멕시코에 가서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 아니라 ‘내일은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크리스티안의 성향은 호기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중 그는 “왜 한국에는 차가 검은색, 흰색이 대부분이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또한 왜 외국인이 한복을 신기해 하고 좋아하는 지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해 답을 내놓기도 했다. 왜 그가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게 된 걸까.

“뉴스만 틀면 멕시코는 치안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하지만 ‘어서와’를 통해 멕시코가 위험한 나라에서 긍정적인 나라로 바뀌게 됐어요. 한국 생활에 있어서도 제가 더 편해진 계기가 됐어요. 그렇다 보니 제가 느끼는 사회적인 책임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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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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