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추리의 여왕2’부터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지상파 시즌제 안착할까
2018. 02.13(화) 22:14
낭만닥터 김사부 추리의 여왕
낭만닥터 김사부 추리의 여왕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BS 추리스릴러 ‘추리의 여왕’이 시즌2로 돌아온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도 서서히 시즌드라마 안착 체제를 긍정 검토하는 것일까.

‘추리의 여왕’ 시즌2가 2월 28일 첫방송된다. ‘추리의 여왕’은 지난 해 상반기, 범죄사건 에피소드를 해결해나가는 남녀 주인공의 추리 스토리를 그리며 대중성, 작품성의 일거양득을 꾀하며 호평 받았다. 하지만 지상파에서 시즌1 종영 1년도 안 돼 시즌2가 도입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것도 주연 배우 라인업이 그대로 이어졌다. 권상우, 최강희가 차기작 출연에 흔쾌히 응한 데엔 퀄리티를 지속한 탄탄한 연출과 극본의 힘, 안정적인 제작 환경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일 터.

여기에 또 하나의 SBS 장르물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2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사와 환자 간의 긴박한 치료 정황을 담아낸 메디컬 드라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의 메디컬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드라마는 일명 ‘쾌속 전개’와 굵직한 갈등 투척으로 매 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물론 현재 논의 중일뿐 제작 계획은 없는 상황이지만, 해당 드라마 마니아 시청자들로선 실제 제작을 고대할 수밖에 없다.

앞서 케이블TV는 성공적인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켰고, 장르물에 특화된 시즌 드라마의 매력은 많은 마니아 팬들을 낳았다. 자본이 여유롭고 편성이 자유로운 케이블의 특성 상 가능했던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들이 시즌제 드라마 출범의 전초전을 알린 것. 물론 지상파 역시 외주 제작사와 담합해 드라마를 제작하는 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하지만 지상파에서 이 같은 시즌드라마가 정착된다면, 한국 역시 미국이나 영국 같은 유명 시즌드라마의 이름값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된다는 측면에선 도전해 볼만 하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시즌드라마 문화의 안착을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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