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박진희 '리턴' 합류, 같은 배역 다른 배우라는 중압감
2018. 02.14(수) 10:38
박진희
박진희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박진희가 고현정의 뒤를 이어 '리턴' 주인공 최자혜 역을 맡았다. 결국 같은 배역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진희는 오늘(14일) 밤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16회에 최자혜 역으로 등장한다. 8일 고현정이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하차한 가운데 그가 맡았던 최자혜 역을 이어받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리턴'의 최근 방송인 7일 밤 공개된 14회에서 고현정의 최자혜가 엔딩을 장식했다. 당시 최자혜(고현정)는 법정에서 김정수(오대환)의 여동생이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변론을 전개했다. 이에 김정수가 분노, 최자혜에게 달려들었다가 제지당했다. 최자혜와 김정수의 대치 국면이 반드시 다음 장면에서 이어져야 하는 모양새였다.

'리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법정 장면에서 고현정의 촬영 분량이 일부 남아 있었다. 이에 제작진의 편집 및 선택에 따라 오늘 밤 연속 방송되는 15, 16회에서 같은 배역을 다른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15회에서는 고현정의 최자혜가, 16회에서는 박진희의 최자혜가 등장할 수도 있는 것. '리턴'의 전개보다 최자혜가 새로운 배우 박진희 1명으로만 나올지, 고현정의 남은 몫까지 2명으로 나올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리턴' 관계자는 박진희가 16회에서 최자혜 역으로 엔딩을 장식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박진희가 12일 출연을 결정하고 13일 오후 첫 촬영을 진행한 만큼 분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적은 분량 대비 강한 존재감을 남기기 위해 박진희에게 엔딩 장면을 할애하며 그의 존재감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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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우려를 더는 점은 박진희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의 연기자라는 것이다. 드라마 '쩐의 전쟁', '자이언트', '기억', '오 마이 금비' 등에서 호연을 펼쳤던 박진희다. 각종 범죄와 재판 등 다소 자극적인 '리턴'의 소재에 임산부인 박진희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걱정을 만류하고 있다.

결국 주사위는 던져졌다. 기본적으로 '리턴'은 도로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고 상류층 자제 4명이 용의자로 지목되자 TV 쇼 '리턴'의 진행자인 변호사 최자혜가 촉법소년 출신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주연 배우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드라마의 줄거리는 유지됐다. 그만큼 최자혜 역의 비중과 향후 전개 과정에서 역할이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캐릭터를 이어받는 박진희의 어깨가 무겁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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