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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는 용기 [인터뷰]
2018. 02.15(목) 09:00
황보미
황보미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는 최근 방송인으로 전향,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전을 서슴지 않은 황보미는 그만큼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2013년부터 드라마 단역 일을 시작한 황보미는 이듬해인 2014년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하며 꿈꾸던 바를 이뤘다. 여기에 다시금 방송인으로 변신을 시도한 황보미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TV정보쇼 알짜왕', 한국직업방송 '취업을 부탁해' 등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활약 중이다.

황보미는 이 같은 독특한 이력에 대해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단역으로 연기를 하던 중,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단 황보미는 과감히 아카데미를 등록하고,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결단을 내린 황보미는 아카데미 등록 후 두 달 만의 합격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받았다. "아나운싱도 연기의 한 부분이라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 황보미는 "연기 경력 탓에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합격 비결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하지만 준비 경력이 짧았던 만큼, 황보미는 실전에서 직접 부딪히며 경험을 쌓아야 했다. 당시 야구 프로그램 생방송을 진행하던 황보미는 "시행착오도 겪었고, 혼나기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변수가 많았다. 신인이다 보니 대응이 미숙하기도 했지만, 그러다 보니 빨리 늘었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던 3~4년이라는 시간이 황보미에게는 꿈을 이룬 즐거운 시기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연기에 대한 갈증을 부른 시간이기도 했다. "하다 보니 연기가 아른아른 하더라"고 털어놓은 황보미는 고민을 거듭하던 중 현재 소속사를 만났고, 연기와 방송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나운서에 도전해 꿈같은 결과를 맛본 황보미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분야에 뒤늦게 도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황보미는 "도전하는 것에 겁이 워낙 없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나서 약 세 달 가량 쉬는 시간을 가진 황보미는 "처음에야 쉬는 게 좋았지만, 쉬다 보니까 매일 일하던 습관이 생겨서 심심하고 인생이 공허하더라"라는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황보미는 일을 할 때보다 오히려 쉴 때, 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이 방송 일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깨달았다고.

그렇기에 현재 황보미는 방송과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하고 싶다고 했다. "다양한 예능에서 모습을 많이 보여 저를 모르는 분들이 친숙해주셨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좋은 에너지를 방송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실제로 인터뷰 내내 밝은 톤을 유지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 황보미는 방송을 통해서도 넘치는 끼를 발산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출연한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전효성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며 걸그룹 댄스를 훌륭하게 소화한 것.

이에 황보미는 "아나운서를 하기엔 끼가 넘치는 것 같다. 장난기도 많고, 그런 끼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평소에도 활동적인 취미를 즐긴다는 황보미는 마음이 맞는 아나운서들과 평소에도 운동 겸 걸그룹 댄스를 배우고 있다고. "박소현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김지호와 춤을 추고 있다"고 말한 황보미는 "운동도 되고 좋다. 하루에 2시간씩 한다. 땀도 정말 많이 나고, 잠도 많이 잘 수 있다"고 강조하며 눈을 빛냈다.

댄스는 물론, 활동적인 취미를 평소 즐긴다는 황보미는 롱보드 타기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연습 중이라고. 이렇듯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황보미는 잠시 접어둔 자신을 다시 불러들인 연기의 매력에 대해서도 "배역 속 캐릭터를 통해 여러 인생을 살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황보미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연기를 배우며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준비 중이었다. 연기 레슨을 받으며 새로운 분야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황보미는 그 중 아나운서 생활을 하며 생긴 습관들을 버리고자 노력 중이라고. 이와 관련해 황보미는 "정박에 끊어 읽는 것과 어미를 내리는 것들이 습관이 돼있더라"고 설명하며 "연기를 할 때는 다양성 있게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가지고 있었던 습관들을 다시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아나운서는 감정이 절제돼야 했고, 연기는 감정을 최대한 표현해야 한다. 그 온도 차이를 잘 적응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황보미에게 연기와 예능 등 방송 활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과 같았다. "내가 하는 말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주는 일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표한 황보미는 최대한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2017년은 적응을 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 예능에 출연하고, 화보 촬영도 처음 해봤다.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지난 1년을 회상한 황보미는 "올해는 2년 차가 된 만큼 본격적으로 나의 매력을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되고 싶다. 작년에는 뭘 해도 처음이라 뭘 해도 긴장이 되고 했다면 지금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황보미는 그만큼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노력으로 빈틈을 메우고 있었다. 넘치는 끼와 당찬 자신감을 가진 황보미가 앞으로 펼칠 활약이 궁금증을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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