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부활' H.O.T., 4년 공들인 '무한도전-토토가3'의 귀환
2018. 02.17(토) 11:31
무한도전 토토가3 H.O.T
무한도전 토토가3 H.O.T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세대 아이돌의 전설, 그룹 H.O.T.(에이치오티)가 17년 만에 귀환한다.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이들의 귀환이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 스페셜 방송이 17일 전파를 탄다.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두 번에 걸쳐 시청자들을 찾았다. '무한도전-토토가1'에서는 터보, 김현정, 쿨, 지누션, 김건모 등 가수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이들이 등장해 8090 열풍을 주도했고, '무한도전-토토가2'에서는 젝스키스가 해체 16년 만에 재결합해 감동의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특히 젝스키스가 이후 정식으로 음반을 발매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부활하자, '토토가3'의 주인공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져갔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H.O.T.를 장장 4년에 걸쳐 공들여 섭외했다. 시즌1 출연 여부를 두고 2014년 11월 처음으로 H.O.T.와 접촉했으며, 시즌2 출연을 두고도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무한도전-토토가3' 출연은 지난 2016년 가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였다. 긴 논의와 설득 끝에, '무한도전' 제작진이 H.O.T. 멤버 전원 섭외에 성공해 지금의 공연이 준비된 것.

이 소식이 방송에 앞서 먼저 알려지자, 1세대 아이돌 '왕의 귀환'을 앞두고 팬덤이 들썩였다. 이제 가정을 꾸리고 아이 엄마가 된 팬들이 역사적인 H.O.T.의 재결합 무대를 보기 위해 나섰다. 방청 신청 시작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고, 공연장의 규모를 키워 달라는 항의가 빗발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은 녹화를 일주일 앞두고 팬들의 의견을 수용해 녹화 장소를 변경했다. 당초 800석 규모의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 대신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장소를 옮겨 팬들을 맞이하게 된 것. 이에 지난 15일, 방송 이틀 전 미리 진행된 녹화에서는 약 2700명 팬들이 함께 모여 H.O.T.의 부활을 축하했다. 좋은 자리를 받기 위해 밤샘을 불사하는 가 하면, 일부 팬들은 표가 없어 입장하지 못해도 공연장 바깥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하는 등 여전한 열기가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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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NS 등을 통해 공연 내용이나 멘트가 어느 정도 스포일러가 된 상황이지만 본방사수를 하고자 하는 팬들의 열기는 뜨겁다. 특히 17일 방송분에서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그간의 준비기간 스케치가 전파를 탈 예정이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섭외 과정, H.O.T. 멤버들이 처음 만나는 순간, 공연을 준비하기까지의 여정 등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기 때문이다.

과연 '왕의 귀환'은 어떤 모습일까. 17일 방송될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 1부는 스핀오프 개념으로 편성돼 전파를 탄다. 17일 밤 10시 25분 1부, 24일 밤 10시 40분 2부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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