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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다니엘 "한국을 알아가는 친구들, 뿌듯함 느끼죠" [인터뷰]
2018. 02.24(토) 06:36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린데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린데만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9년 간의 한국 생활, 한국과 사랑에 빠진 다니엘 린데만에게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서울 여행은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 꿈이 한 번 더 이뤄졌다. 겨울 제주에서 또 한 번 친구들과 여행을 만끽한 독일 친구들이다.

다니엘은 지난해 여름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 독일 친구 3명 페터, 다니엘, 마리오와 함께 한국 여행을 즐겼다. 그리고 지난 8일 첫 방송된 '어서와' 스페셜 제주도 편에서 다시 친구들을 만났다.

'어서와' 독일 편 방송 당시 독일인 친구들은 DMZ 투어, 서대문형무소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체험했다. 또한 무더운 한여름 날씨에도 북한산 등반에 나서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만끽하기도 했다. '어서와' 애청자들 역시 한국의 역사,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돌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최고의 여행' 1위로 꼽는 등 독일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다니엘이 '어서와' 스페셜 제주도 여행을 제안했을 때, 친구들 모두는 망설임 없이 제주도 행을 결정했다. 다니엘은 "학교 선생님인 마리오가 스케줄을 조정하지 못해 불참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마리오의 빈자리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페터, 다니엘이 충분히 그 자리를 잘 채워줬다고 생각한다"며 4일간의 여행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제주 여행에서 다니엘이 하루 늦게 한국에 도착하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서울 구경을 해야만 했던 페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마리오가 역사 지식에 해박하지만, 페터와 다니엘 역시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페터는 혼자 여행책을 살펴본 후 창경궁을 선택해 궁 투어에 나섰다.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페터는 제주도에서 했던 가장 인상적인 체험으로 한라산을 꼽았다고 했다. 페터의 열정 때문에 다니엘까지 함께 한라산 정상에 등반해 백록담을 봤다. 일 때문에 10번이 넘게 찾은 제주도지만 한라산에 오른 것은 처음이란다. 다니엘은 "많이 춥기는 했지만 독일 친구들이 원래 자연을 좋아한다. 특히나 페터는 등산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추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정상 등반이라는 목표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한라산은 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하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등반 도중 많은 등산객들이 두 사람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간 것은 물론, 휴게소에서는 등산객들이 김밥과 김치를 나눠주고, 식당 점원들이 오렌지를 주는 등 "음식을 주고받는 문화에서 한국인들의 따스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독일 친구들은 멕시코, 인도,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즐겼다. 독일 친구들은 멕시코 친구들과 함께 숙소를 썼다. 계획이 생명인 독일 친구들과 '무계획의 아이콘'인 멕시코가 만났으니 이들이 자아낼 이색 '케미'도 상당했을 터. 다니엘은 "멕시코 친구들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멕시코 국기를 달아 놓고 단체 티셔츠와 모자를 쓴 채 축제 분위기를 내고 있더라. '장난 아닌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래도 멕시코 친구들과 죽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서로 성격이 정반대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함께 숙소를 공유하고 차로 이동을 하고 체험을 하는 동안 모두가 친해졌다는 것. "독일과 멕시코 각자의 언어로 별명을 지어주고, 한라산에서 눈썰매를 타고 민속촌을 방문하는 등 함께 하는 시간 동안 훈훈한 추억들을 가득 쌓고 왔으니 방송을 통해 우리의 우정을 지켜봐 달라"는 다니엘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다니엘은 '어서와'가 자신에게 큰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어서와'를 통해 독일 친구들이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한층 이해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멕시코, 이탈리아, 인도 등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친구들을 얻게 됐으니 모든 친구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어서와'에서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반대로 독일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어서와' 같은 프로젝트성 기획은 물론, tvN '동네의 사생활' 등 한국 민속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는 일이 큰 보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가 한국에 내린 뿌리가 단단히 뻗어나가 화려한 꽃을 피우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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