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과 논란은 별개라는 아이러니 [종영기획]
2018. 03.12(월) 07:09
황금빛 내 인생
황금빛 내 인생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 2회 연장 방송 끝에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이다. 논란과 시청률은 별개라는 아이러니라는 뒷맛이 씁쓸하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이 11일 저녁 5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차기작으로,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대중의 기대를 샀던 작품이다.

그러나 작품은 배우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과거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박시후를 남자 주인공인 최도경 역에 캐스팅한 것. 이는 시청자들의 불유쾌함을 자아냈지만, '황금빛 내 인생' 측은 박시후 캐스팅을 고수했다.

박시후 캐스팅 논란으로 시작한 '황금빛 내 인생'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선우혁(이태환)이 서지안(신혜선)에게 '새끼마담'이라고 발언한 것과 서지태(이태성)가 낙태를 결심한 이수아(박주희)에게 법을 앞세워 협박하는 장면 등이 논란이 됐다. 더불어 자신이 최은석이 아님을 알게 된 서지안의 자살 시도와 불륜과 재벌가 암투 등 각종 막장 요소들이 등장, '막장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 중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부분은 서태수(천호진)의 '상상암' 전개였다. 서태수가 암이 아니라, 자신을 암 환자라고 착각하는 병인 '상상암'이었던 것.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로 죽음을 바랐던 서태수가 실제 자신을 암 환자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이 같은 서태수의 '상상암' 전개는 시청자들의 큰 충격을 자아냈다. 수회를 거쳐 진짜 암환자처럼 보였던 서태수가 단순히 '상상암'이라는 황당무계한 전개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쉬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정식 병명도 아닌 '상상암'을 등장시켜 가면서까지 무리수를 감행했던 제작진은 또 한 번 상식 이하의 전개를 펼쳤다. '상상암'이었던 서태수가 사실 위암 말기 환자였던 것. 바닥암(바닥에 퍼져 있어 드물게 조직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종류의 암)이라는 설정까지 추가해 서태수를 나락으로 몰아넣은 제작진의 행태에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억지 전개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과는 상관없이 '황금빛 내 인생'은 마의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논란이 오히려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듯한 모양새다. 높은 시청률로 인해 제작진은 막장 논란에 대한 부담을 덜었고, 성추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시후는 완벽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시청률만 높으면 논란과 막장 전개는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한 '황금빛 내 인생'이다. 표면상으로는 유종의 미를 거둔 '황금빛 내 인생'이지만, 그 이면의 논란과 막장 전개를 생각하면 씁쓸해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황금빛 내 인생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