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 첫회부터 입증된 美친 존재감 [첫방기획]
2018. 03.18(일) 10:17
같이 살래요 유동근
같이 살래요 유동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역시 유동근은 유동근이었다. '같이 살래요' 첫 방송부터 자신의 존재감으로 극 전체를 이끌어간 유동근이다.

17일 저녁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이 첫 방송됐다.

'같이 살래요'는 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전한다.

드라마 '정도전' '용의 눈물'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유동근이 4년 만에 KBS 드라마 복귀작으로 '같이 살래요'를 선택해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유동근과 함께 중년의 로맨스를 그려낼 상대 배역으로 배우 장미희가 캐스팅돼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 가운데 이날 첫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유동근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부성애, 여기에 가슴 설렌 로맨스 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소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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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이 맡은 역할인 박효섭은 부인과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워낸 아버지이자 수제화 장인으로, 가정에 헌신적인 가장이기도 하다. 이에 유동근은 자신보다 더 소중한 4남매를 위해 희생하는 속 깊은 아버지의 모습을 깊은 내공의 연기와 만나 극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철없이 티격태격 대는 쌍둥이 남매 박재형(여회현)과 박현하(금새록)를 너른 품으로 달래는 모습부터 부잣집 며느리가 된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에 대한 걱정으로 시름하거나, 야근이 잦은 큰 딸 박선하(박선영)를 걱정하는 모습 등 유동근이 그려낸 박효섭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몇십 년을 변함없이 한자리에서 수제화를 만드는 장인의 모습 역시 유동근은 마치 제 옷을 입은 마냥 소화해냈다. 갈색 빵모자와 안경, 덥수룩한 수염과 여기에 중후한 저음의 보이스는 장인 특유의 우직한 성품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때때로 36년 전 헤어진 첫사랑 미연(장미희)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자식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수제화 장인 효섭과 화려한 싱글을 즐기던 빌딩주 미연(장미희)의 이제껏 본 적 없는 황혼의 로맨스를 통해 유동근은 아낌없이 주는 희생적인 아빠가 남자의 인생으로 발을 내딛는 과정을 그려갈 예정이다.

이처럼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 첫 방송부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극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보이며 성공적인 KBS 안방극장 복귀식을 마쳤다. 이에 유동근이 앞으로 '같이 살래요'를 통해 보여줄 연기가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같이 살래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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