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X온주완, 따뜻한 가족의 情 요리했다 [종영기획]
2018. 03.19(월) 08:36
밥상 차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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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가 따뜻한 가족의 정을 강조하며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다.

18일 밤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50회(마지막 회)에서는 이신모(김갑수) 홍영혜(김미숙) 부부의 재결합, 잃어버린 아들 캐빈 밀러(이재룡)과 재회한 양춘옥(김수미), 결혼에 골인한 이루리(최수영)와 정태양(온주완)이 각자 가족의 정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몬스터' '전설의 마녀'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 '원더풀 마마' '여왕의 꽃' 등 화제작을 낳은 박현주 작가가 2012년 '애정만만세' 이후 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첫 방송 당시 MBC 총파업이 맞물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파업 이후 MBC 정상화 과정, 평창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잦은 결방이 이어졌고, 편성 시간대가 앞뒤로 옮겨지는 등 여러 악재를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밥상 차리는 남자'는 졸혼, 취업난, 욜로, 재혼 등의 사회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겠다는 당초 기획 의도대로 각 캐릭터마다 개연성을 부여하며 긴 호흡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만 후반부에서 케빈 밀러, 오한결(김한나) 출생의 비밀이 자극적으로 전개되는 등 '막장' 요소가 더해진 점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해피엔딩을 맺은 데는 배우들의 공이 컸다. 그룹 소녀시대 해체 이후 처음으로 주말드라마에 도전한 최수영은 50부작 드라마의 중심을 잡으며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와 연인 호흡을 맞춘 온주완 역시 부드러운 매력을 앞세운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작품 전체를 지탱한 중년 연기자들의 관록 넘치는 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어 쓰는 할머니'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한 김수미를 위시해 이재룡 김미숙 이일화 등이 활약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김갑수는 촬영 기간 도중 망막 박리로 인해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작품을 마무리 지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는 김지훈 김주현 주연의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최창욱)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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