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송 콘텐츠, 아직 본방ㆍ재방ㆍVOD 모두 석권한 전천후 콘텐츠 없어
2018. 03.28(수) 14:57
효리네 민박2 황금빛 내 인생
효리네 민박2 황금빛 내 인생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TNMS가 국내에 각 플랫폼을 석권하는 전천후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송 및 광고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본방송 위주의 시청률 경쟁에서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시청 형태에 대해 발표회를 가졌다.

TNMS는 지난 해 10월 광고주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11월부터 통합 시청자 TTA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TNMS 민경숙 대표는 프로그램 별 시청 경로의 특성에 대해 언급했다. 민 대표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본방송, 재방송, VOD가 상호 보완 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방송이 시청 그래프가 떨어지면 재방송이나 VOD가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결국 ‘황금빛 내 인생’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반면,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는 ‘황금빛 내 인생’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민 대표는 “’효리네 민박2’는 본방송 시청률이 하락하면 재방송, VOD 역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효리네 민박2’는 본방송의 평가가 재방송, VOD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TNMS는 본방송만으로 프로그램을 예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시청자 적정 규모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은 본 방송에서 1천만명 시청자를 돌파했다. 같은 시기에 방송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3.7%에 불과했다. 하지만 재방송 시청자 수는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황금빛 내 인생’은 171만 명이 반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572만9천명에 달했다.

또 VOD에서도 ‘나 혼자 산다’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도 차이가 났다. ‘황금빛 내 인생’은 9만4천명인 반면, ‘나 혼자 산다’는 12만1천명이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는 본방송, 재방송, VOD 각각의 경로를 모두 석권하는 전천후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방송에 강한 콘텐츠, 재방송에 강한 콘텐츠, VOD에 강한 콘텐츠가 각 경로별로 존재한다”고 했다.

더불어 민 대표는 본방송에서 일정 규모 이상 시청자가 시청을 하면 아무리 인기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재방송과 VOD에서 시청자가 흡수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기에 민 대표는 콘텐츠를 평가함에 있어서 본방송, 재방송, VOD를 통합해서 프로그램을 평가해야 함을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K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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