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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리틀·마이클 리 "웨버, 韓 찾게 한 은인이죠" [인터뷰]
2018. 04.20(금) 18:58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 한국 뮤지컬 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두 뮤지컬 배우가 한 무대에 선다.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는 5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 기념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A Celebration of Andrew Lloyd Webber in Korea)'에서 호흡을 맞춘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등 수많은 걸작을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다.

앞서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콘서트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지만,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 낯선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 덕에 자연스레 두터운 친분을 쌓게 됐다는 두 사람은 '웨버의 음악'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로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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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으로 세계 무대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한 경력으로 '세계 최다 공연 팬텀' 타이틀을 지닌 인물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는데도 웨버의 영향이 컸다. 2005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기 때문.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얻게 된 브래드 리틀은 꾸준히 내한공연과 개인 콘서트를 통해 한국 팬들을 찾았고, 2011년에는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 출연하는 등 한국 배우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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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교포인 마이클 리는 2006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오랜 시간 '미스 사이공'에 출연하며 한국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그 역시 웨버의 대표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통해 한국에 뿌리를 내리게 됐다. 2013년 공연에서 지저스 역할을 맡아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을 계기로 '노트르담 드 파리'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은 물론 창작 뮤지컬 '서편제' '더 데빌'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동으로 사랑을 받게 된 것. 이처럼 웨버의 작품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이번 콘서트에 대한 애정은 더욱 각별하다고 한다.

마이클 리는 "웨버의 작품 덕에 한국 무대에 정착할 수 있었고 내 인생에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새로운 세상에 초대해 준 웨버에게 큰 빚이 있기에 더욱 기쁘게 콘서트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리틀은 "우리는 이미 가족 같지만, 웨버의 음악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다"며 그의 음악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브래드 리틀은 이번 콘서트에 배우로서 출연함과 동시에 협력 연출을 맡아 변신에 나선다. 5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연출을 맡은 데 이어 콘서트 연출까지 도전하며 변신에 나선 것. "영어 뮤지컬 시장이 적은 한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잡게 됐다"는 브래드 리틀은 그간 수많은 공연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웨버의 노래들을 재해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콘서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45인조 오케스트라를 꼽았다. 통상적인 뮤지컬 공연에 투입되는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많아야 25명 남짓이며 갈라 콘서트의 경우에도 35명을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대형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유명 작품은 물론이고 1991년작 '선셋 대로' 등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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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공연은 웨버의 명곡을 모아 들을 수 있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로 구성되며,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등 해외 뮤지컬 스타들을 비롯해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 등 국내 정상급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선다. 무엇보다도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 출신 뮤지컬 배우인 고은성 기세중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이 무대에 선다. '팬텀싱어'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마이클 리는 "참가자들과 항상 함께 노래를 하고 싶었다. 드디어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들과 함께 할 깜짝 무대를 예고했다. 두 사람이 재해석할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에 절로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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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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