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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김사복·힌츠펜터 광주 트라우마 극심, 죽을 때까지 잊지 못했다" (아침마당)
2018. 05.15(화) 09:29
아침마당 김사복 힌츠펜터
아침마당 김사복 힌츠펜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한 독일 힌츠펜터 기자와 김사복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한 故 힌츠펜터 기자의 아내 브람슈테트와 영화 '택시 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故김사복의 아들 김승필, '5.18 힌츠펜터 스토리'를 제작한 장영주 PD가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을 통해 처음 만났다는 브람슈테트와 김승필은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해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장영주 PD는 "2003년도에 '일요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제가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외신 기자 중에 2번이나 광주 민주화 운동 기간에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다더라. 그 분이 힌츠펜터 기자였다"고 했다.

이어 장영주 PD는 "힌츠펜터 기자를 취재하러 갔었을 때 김사복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제약된 방송 시간 때문에 힌츠펜터 기자가 아닌 제3자를 개입 시키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힌츠펜터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주 PD는 '5.18 힌츠펜터 스토리'를 통해 힌츠펜터 기자를 중심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심도 있게 다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영주 PD는 "1974년 무렵 한국을 취재하게 됐다. 한국에 힌츠펜터 기자가 취재를 하러 왔을 때 통역과 운전기사가 필요했다. 그 역할을 김사복 씨가 하셨었다. 힌츠펜터 기자와 김사복 씨가 굉장히 오랜 기간 함께 취재를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힌츠펜터 기자가 광주 민주화 운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마다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장영주 PD는 "장준화 의문사에 대해 힌츠펜터가 김사복 씨와 함께 취재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사복의 아들 김승필은 '택시운전사'에서 김사복을 모티브로 한 인물인 김만복이 돈 때문에 광주로 향한다는 점 등 사실과 다른 설정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김사복의 아들 김승필 씨는 "영화 말미 힌츠펜터 실제 인터뷰에서 김사복 씨를 만나고 싶다고 한 순간 아버님하고 관련된 영화라는 걸 알게 됐다. 김사복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건 좋았지만, 너무 틀린 사실이 많아서 조금 섭섭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승필에 따르면 김사복이 재야 인사들과도 깊은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김승필은 "아버님이 왜 광주를 두 세번 다녀왔는지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었다. 아버님이 힌츠펜터 기자뿐만 아니라 다른 외신 기자들과 교류가 많았다"면서 장석호 장준화, 그리고 김사복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김승필은 "아버지는 이미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계셨고, 호텔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했던 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필은 김사복이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김승필은 "아버지가 광주를 다녀오신 후 술을 한 두잔씩 드시기 시작했다. 군 제대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다. 그런데 그 술을 마신 이유가 광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아버지께 너무 죄송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힌츠펜터 아내 브람슈테트 역시 남편이 광주 민주화 운동 취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힌츠펜터 아내 브람슈테트는 "특히 남편이 힘들어했던 부분은 젊은이들의 머리에 총을 쏘는 장면이었다. 또한 남편은 죽는날까지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한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끌어 안고 우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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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김사복 | 아침마당 | 힌츠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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