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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블랙넛 난데없는 법정 퍼포먼스, 공판이 장난인가
2018. 05.17(목) 16:07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모욕 혐의로 공판 진행 중인 래퍼 블랙넛이 법정에서 난데없고 전례없는 앨범 홍보 퍼포먼스를 벌였다.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에 대한 블랙넛의 세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열렸다. 앞선 공판에서 컨디션 난조로 불출석했던 키디비도 이날 증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그 가운데 법정에 나타난 블랙넛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취재 기자들을 의식한 듯 눈치를 살피더니 입고온 청남방을 관계자의 손에 넘겼다. 청남방을 벗자 속에 입은 흰 반팔 티셔츠에는 직접 손글씨로 적은 듯한 앨범 홍보 문구가 앞면에 커다랗게 적혀 있었다.

또 뒷면에는 키디비를 조롱이라도 하듯 김치(kimchi)라는 단어와 김치 그림이 담겨 있었다. 앞서 블랙넛은 개인 SNS를 통해 김치 국물이 떨어진 종이 사진과 함께 키디비 SNS 주소를 해시태그하며 '김치녀'로 비하하는 듯한 의미를 풍겨 논란을 불러모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판을 앞둔 블랙넛 모습은 조금의 긴장감 없는 기색이었다. 심지어 엄지를 치켜 세워보이는 여유까지 부렸다.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들어서는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큰 고민없이 대답하기까지 했다. 그는 "(공판이) 오늘은 끝났으면 좋겠다"며 증인으로 출석하는 키디비와의 대면에 대해서도 "괜찮다"고 답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차 공판에서 취재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긴장한 얼굴로 대답을 피하기 급급했던 그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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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판은 앞선 두 차례 진행됐던 공판과는 다르게 키디비가 직접 출석해 진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그동안 블랙넛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키디비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동시에 키비디를 직접 법정에 불러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키디비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앞선 공판에서 키디비는 컨디션의 난조로 불참석했다. 키디비는 변호인을 통해 블랙넛의 모욕으로 인해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키디비가 직접 블랙넛 앞에 선 채 어떤 진술을 할지 이목이 더욱 쏠렸던 상황. 이렇듯 고소인이자 피해자인 키디비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공판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극명하게 상반되는 블랙넛의 여유있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앞서 블랙넛은 정식 발매한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 등을 통해 키디비를 향한 노골적인 성적 가사를 담아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키디비는 지난해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레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및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은 블랙넛을 정식 기소했지만 단순 모욕 혐의만 적용하고 성폭법(통신매체이용음란죄)과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불기소 처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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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블랙넛 | 키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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