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스모크' 황찬성이 본 시인 이상 "외로운 사람" [인터뷰 맛보기]
2018. 05.17(목) 16:50
황찬성 뮤지컬
황찬성 뮤지컬 '스모크' 프로필 컷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그룹 2PM 멤버 황찬성이 뮤지컬 '스모크'로 본 시인 이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찬성은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스모크'(연출 추정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모크'는 시인 이상의 작품 '오감도 제 15호'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시를 쓰는 남자 초, 바다를 그리는 소년 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자 홍까지 세 인물이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시인 이상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황찬성은 이번 작품에서 소년 해 역을 맡아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이상, 본명 김해경의 생애를 연기로 표현한다.

황찬성은 실존 인물인 이상 시인에 대해 "사실 '스모크'에 출연하기 전에는 이상이라는 시인에 대해 몰랐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에도 이상 시인의 시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인정한 그는 "이상 시인을 원래부터 좋아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런 분이 있었다고 어렴풋이 알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여전히 이상이라는 시인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힘들더라"라면서도 "다만 추정화 연출이 뮤지컬 '스모크'로 보여준 이상이 좋았고, 대본 속 그 모습에 공감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거울' 같은 시를 봤을 때도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강했다. 거울을 보면서 내 안의 누군가도 아니고 거의 다른 사람을 보는 느낌으로, 총을 쏴도 심장은 다른 편에 있다고 표현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스스로를 완전히 타자의 느낌으로 바라보고 시를 쓴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새로웠다"고 설명했다.

황찬성은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오만가지 생각이 들진 않았다. 추상적인 느낌만 왔다 갔다 했다. 설명하긴 힘들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외로웠다. '악수를 위해 왼손을 건네지만 악수를 하지 못하는 바보'라는 식의 표현들을 보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까 궁금했다. '얼마나 외로우면 그런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황찬성은 "결국 시인이 자신의 존재, 작품을 내놨을 때 알아주는 이들이 있기를 바랐지만 그 대상들에게 외면당하고 부정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에 어마어마한 고독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스모크'는 7월 15일까지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더플케이필름앤씨어터]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연휘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뮤지컬 | 스모크 | 황찬성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