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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한 번 더 OK [인터뷰]
2018. 05.19(토) 11:32
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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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수많은 연예기획사들을 둘러보면, 아이돌 가수로 데뷔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한 번도 어려운 데뷔를 두 번, 세 번씩이나 해낸 사람들이 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재데뷔 기회의 끈을 꽉 잡은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다.

18일 저녁 유니티의 데뷔 앨범 '라인'(line)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라인'은 유니티의 새로운 출발선을 뜻하며, 그동안 깨지 못 했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그 중 타이틀곡 '넘어'는 레게풍 장르의 음악으로, 히트메이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신예 작곡가 디자인(Deisgn)88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유니티는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에서 '넘어'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섹시하고 고혹적인 안무가 더해진 퍼포먼스가 공개되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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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이 화려했던 무대를 선보이기까지는 적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다. 5개월 간 KBS2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을 통해 서바이벌을 펼쳐야 했고,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약 3개월을 기다린 뒤에야 데뷔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짧지 않은 인고의 시간 동안 유니티 멤버들은 걱정을 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졌다고. 의진은 "유니티를 기다리고 있는 팬분들께 우리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수지랑 커버 댄스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을 꾸준히 하면서 유니티 멤버들은 합을 다졌다. 의진은 "종종 스케줄도 하고, 숙소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단단히 뭉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 안에는 같은 프로그램으로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을 꾸린 유앤비가 먼저 데뷔를 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빨리 데뷔를 하는 유앤비를 지켜보면서 조급했을 법도 한데, 유니티 멤버들은 오히려 기대가 커졌다고 했다. 예빈은 "유앤비 분들이 먼저 활동을 하셨으니까, 대중이 유앤비를 보면서 우리의 활동도 기다려주실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기다림의 시간을 노력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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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해보지 못 했던 콘셉트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도 있다. 늘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만 보여줬던 앤씨아는 섹시한 느낌의 '넘어'를 듣고 난감했다고. 그럼에도 그는 "곡이 너무 좋으니까, '넘어'를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어정쩡하게 해서 폐를 끼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보자 싶었다"고 다짐했다는 앤씨아는 "멤버들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다이아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만 해왔던 예빈 또한 '넘어'에 대해 "처음 해보는 콘셉트라서 무서웠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었던 콘셉트였고, 새로운 걸 배우는 것 같아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금씩 발전하는 걸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사실 좀 어색하다. 여전히 그 어색함을 없애려고 노력 중"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버 댄스 영상을 준비하고, 데뷔곡을 연습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유니티는 몸매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이수지와 지엔은 야채와 닭가슴살 등으로 이뤄진 다이어트 식단을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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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들은 여느 걸그룹의 데뷔 과정과 비슷해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 데뷔 경력이 있는 유니티 멤버들에게 이번 재데뷔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이미 그룹 달샤벳으로 6년 전 데뷔를 했던 우희는 "컴백은 익숙하지만, 또 다시 데뷔를 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달샤벳으로 데뷔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열정과 초심을 되새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첫 번째 데뷔보다는 여유가 있어졌다는 우희는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난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헬로비너스로 활동했던 윤조는 "다시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번이 아이돌 가수로서 마지막 활동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니까, 유니티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게 더욱 뜻깊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을 앞두고 있다는 생각 덕분에 윤조는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열정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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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13개월이라는 기간이 정해진 활동이다 보니, 멤버들은 그 안에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정이 대단하다. 의진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성과를 내고 싶기도 하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우희는 "유니티 다음 활동을 할 때 지금보다 더 발전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지금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발짝 더 나아가는 또 다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장과 발전, 좋은 성과 등 유니티를 통해 뭔가를 이뤄내겠다는 열정 덕분인지 유니티는 '넘어' 활동을 하면서도 벌써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몇몇 곡들은 이미 녹음을 마쳤다고. 우희는 "아직 다음 앨범의 타이틀곡이 확실한 건 아니지만, 우리끼리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혀, 13개월 간 쉬지 않고 보여줄 유니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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