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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폭력 혐의 첫 공판 6월 20일 확정
2018. 05.25(금) 18:55
이윤택
이윤택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공판 기일이 확정됐다.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이윤택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총 8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증인들은 모두 이윤택에게 성추행 혹은 성폭행 피해를 집은 피해자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이 이윤택의 첫 공판에 참석, 신문에 임한다.

공판 과정에서 이윤택 측은 성폭행 혐의를 반박할 전망이다. 앞서 9일 진행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윤택 측 변호인이 협의를 부인했고,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

이윤택은 2월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 운동이 성행한 가운데 과거 성추행 및 성폭행 추문에 휩싸였다. 밀양 연극촌 등 연희단거리패의 근거지에서 여성 단원들에게 성기 안마를 강요하고, 발성 연습을 핑계로 음부를 추행했다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폭로 내용 중에는 이윤택에게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 당해 임신 후 낙태까지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윤택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으나 강제성 및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 16명은 변호사 101명으로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꾸렸고 2월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윤택을 고소했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이윤택이 1999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여성 단원 17명을 62차례에 걸쳐 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소시효를 고려해, 2010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단원 8명을 2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만 적용했다.

이윤택의 성폭력 범죄 첫 번째 공판은 6월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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