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팬, 前 멤버 고지용에 뿔났다 "프로필 제외 요청"
2018. 05.28(월) 09:13
고지용
고지용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 팬들이 전(前) 멤버 고지용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젝스키스 팬들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고지용을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젝스키스의 팬 커뮤니티 연합은 28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고지용 씨가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와 그 사업 관계자들은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젝스키스의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삭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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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 씨를 전 멤버로 예우했다"는 팬들이 고지용에게서 돌아서게 된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돼있다.

먼저, 고지용의 최측근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해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을 동원했다는 것. 현장에 참여하고, 행사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해당 최측근의 부탁을 받은 팬들은 "유사 팬미팅으로 홍보된 한 행사에 1000여명의 팬들이 버스까지 대절해 참여했고 인건비 100만원 등을 후원하였으나, 현장에서는 일반 참가자처럼 행동하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해당 최측근이 팬 다수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수차례 했고, 고지용은 사과는커녕 그를 제지하지도 않았다는 것. 심지어 팬들은 "고지용 씨의 제안으로 찍게 된 단체 기념사진에서 팬들은 일반인으로 둔갑돼 회사 실적 홍보 사진으로 이용됐습니다"라고 폭로했다.

둘째, 팬들은 고지용이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해 투자자 모집을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회사(고지용의 회사)의 투자자 모집 광고에 고지용 씨가 젝스키스 출신으로 팬덤 및 맨파워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명시함으로써 팬덤을 영업에 활용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의 근거로 해당 회사가 맡은 음료 간접광고 진행을 '무한도전 젝키 콘텐츠 공동기획'으로 홍보했던 사실을 들었다.

다음으로, 고지용과 그의 회사가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했다. 팬들은 "고지용 씨 회사와 그의 사업 관계자들은 젝스키스를 해시태그로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습니다"라며 "고지용 씨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홍보 상품이 젝스키스 해시태그와 함께 노출돼, 젝스키스 브랜드와 이미지는 해당 제품 광고에 소모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팬들은 이러한 고지용의 행보가 해외 팬덤까지 확대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2017년 12월 안경 제품 시장 진출을 위한 고지용 씨의 중국 방문은 유사 팬미팅과 같은 방식으로 홍보됐습니다. 젝스키스 팬들은 매장을 방문해 사인을 받았고, 고지용 씨가 직접 출연한 인터넷 생방송 쇼핑에 적극 참여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팬들은 고지용 회사의 2019년 사업 계획을 볼 때, 향후 동남아 해외 팬덤에서도 이와 같은 바이럴 마케팅이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지난해 6월부터 팬들이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스스로 정리해달라고 고지용에게 요청했지만, 고지용은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기만 했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팬들은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고, 그 그룹명을 도용해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습니다"라며 YG엔터테인먼트에 젝스키스의 상표권 보호를 요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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