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당시 경제 수석·산업자원부 장관 찾아가 ‘하베스트’ 질문
2018. 06.03(일)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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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당시 경제 수석,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찾아가 하베스트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3일 밤 방송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MB 정부 자원외교의 핵심 하베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이와 관련 이날 제작진은 당시 지식경제 비서관인 김동선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는 “나는 모른다”며 “하베스트 구입에 전혀 관여 안했다. 사실 안 된 걸 무작정 와 가지고 이런 식으로 하면 저도 가만히 안 있는다”고 화를 낸 후 자리를 떠났다.

윤진식 당시 경제 수석에게도 물어봤다. 집으로 찾아간 제작진이 하베스트를 취재하고 있다는 말에 그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없다. 저 위치에 있을 때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 시간이 지나 기억할 수 없다”며 문을 닫아버렸다.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자 현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직 국회의원도 찾아갔다. 국회에서 네 시간을 기다려 만난 그 역시 이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제작진은 “의원님께서 장관하실 때 만들어진 문서다. 2008년 MB정부 초기 때 산자부 모든 중요한 사안 보고 받지 않았냐. 근데 모르셨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고, 윤상직은 “공무원은 자기 권한 내에서 일한다. 제가 보고 안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끝까지 그를 쫓아가며 “산자부에 30년 계셨던 분 아니냐. 보고를 안 받으셨다면 무능하거나 부하직원이 장관 속인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그는 “저는 지금도 소신이 석유공사나 광물자원공사가 과욕을 부렸다는 거다.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해주면서 부실 투자를 하라고 면죄부를 준 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원 외교 때문에 수십조가 날아갔다는 제작진의 말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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