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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공감] 3얼간이에 갇혔던 헨리, '비긴어게인2' 통해 음악 천재로
2018. 06.22(금) 09:13
'비긴어게인2' 헨리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3얼간이 이미지에 갇혀 있던 가수 헨리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2'를 통해 그간 대중이 잊고 있던 음악 천재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헨리는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시언,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3얼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헨리는 이시언의 치아를 젓가락으로 두드리며 “콩콩콩. 문 열어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앞서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도 엉뚱한 매력을 자랑했다.

군대 문화가 낯선 헨리는 입소하면서 선글라스 노트북과 같은 물품을 챙겨왔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서툰 헨리는 군내 퀴즈 대회에서 답으로 "모라고 했는지 1도 몰으갰습니다(뭐라고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고 칠판에 작성했다. 이후 한국어와 숫자를 합친 "1도 모르겠다"는 말은 신조어가 돼 유행어로 사용됐다.

방송연예대상 신인상과 우수상 수상내역으로 봤을 때 헨리는 본업인 가수보다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헨리가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켰고,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는 사실은 가려졌다.

작사 작곡 연주까지 음악적 측면에서 다재다능해 팬들 사이에서는 헨리가 '음악 천재'라 불렸지만, 대중들에게는 음악인보다는 예능인으로서의 헨리가 더 부각된 것이 사실이다. 태국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후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헨리의 모습에 기안84가 "바이올린 학원 다녔냐"고 질문한 것처럼 말이다.

반면, 헨리는 그룹 슈퍼주니어 M으로 활동했었지만 큰 성과 없이 팀을 탈퇴, 지난 2013년에는 첫 솔로 앨범도 발매했지만 예능에서의 활약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비긴어게인2’야 말로 헨리의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그렇기에 헨리는 '비긴어게인2'를 통해 즉석 연주, 나 홀로 버스킹, 직접 편곡한 곡 라이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헨리는 '비긴어게인2'에서 "예능인의 모습이 아닌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음악적 열망을 고백했다.

헨리가 가장 크게 매력을 드러낸 건 가수 트로이 시반의 곡 '유스(Youth)'를 직접 편곡 연주 노래까지 한 포르투갈 버스킹이다. 헨리는 '유스'를 훨씬 듣기 편안한 방향으로 편곡했고, 이수현의 피처링도 첨가했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한 헨리는 중간중간 드럼 패드 연주까지 소화해 곡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포르투갈 전경과도 어우러져 영상미까지 더한 헨리의 '유스' 영상은 105만 회 이상의 재생수(22일 오전 9시 네이버TV 기준)를 돌파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음악을 정말 즐기고 있는 듯한 헨리의 모습도 호감도에 한 몫했다. 헨리는 공연을 즐기러 간 현지 라이브 바에서 공연 중이던 밴드에게 즉석 컬래버레이션을 제안 받았다. 헨리는 곧장 바이올린을 들고 합세해 함께 어울리며 공연을 펼쳤다. 더불어 헨리는 휴식 겸 찾아간 전망대에서 처음 보는 커플을 위해 연주했다. 계속해서 뽀뽀하는 커플의 모습에 헨리는 "우리가 가서 연주해주자"라며 커플 옆에 바짝 붙어 그들만을 위한 공연을 선물했다. 헨리의 독특한 발상은 한 커플에게 깜짝 이벤트가 됐고, 그들 또한 행복한 미소로 화답했다.

헨리는 나 홀로 버스킹에도 도전했다. 헨리는 혼자서 무대를 꾸려가야 하는 만큼 풍성한 음향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리를 쌓을 수 있는 장치인 루프스테이션까지 준비하는 철저함을 보여줬다. 특히 헨리는 한국 가삿말 위주로 이뤄진 곡을 셋 리스트로 선택했다. 의미 전달이 어렵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선곡이었지만 버스킹 하는 순간을 즐기는 헨리의 모습에 사람들은 음악의 느낌 자체를 즐겼다.

헨리는 스케줄 상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귀국해 22일 방송되는 '비긴어게인2'에서도 짧게 등장할 예정이다.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헨리가 이루고자 했던 목적은 모두 이룬 듯하다. 헨리는 '비긴어게인2'를 계기로 음악인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어필했고,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며 음악을 하는 이유를 되새길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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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비긴어게인2 | 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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