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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부터 문문까지…폭행·성스캔들로 얼룩진 연예계 [상반기결산]
2018. 07.04(수) 10:02
폭행·성스캔들 상반기결산
폭행·성스캔들 상반기결산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2018년 상반기 연예계는 폭행 사건과 성스캔들로 얼룩졌다. 스타들의 성추행 범죄와 주폭, 몰래카메라 논란 등이 잇따라 기승을 부리며 대중은 극도의 분노와 실망을 느꼈다.

바람 잘 날 없었던 상반기 연예계의 폭행과 성스캔들 사건·사고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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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과 흉기 협박…대중 속인 이서원
제2의 박보검, 송중기로 주목받아 온 배우 이서원은 한순간에 차세대 루키에서 성범죄자로 추락했다.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사실을 숨겨오다 뒤늦게 발각됐기 때문이다.

이서원은 지난 4월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 연예인에게 강제로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피해자는 이서원이 추행을 멈추지 않자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서원은 그를 흉기로 협박했다. 당시 이서원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난 5월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사건 발생 한 달 후에 세간에 알려지며 논란은 거세졌다.

무엇보다 이서원은 한 달이 넘도록 이를 숨긴 채 태연하게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대중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어 "본인 확인 결과 이서원이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는 소속사가 소속 배우의 범죄 사실을 모를 정도로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었다.

이서원은 결국 진행을 맡고 있던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던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에서 하차했다. 그럼에도 대중의 비난은 쉬이 사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검찰에 출석할 당시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 오히려 질문을 하는 취재진을 노려보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서원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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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 추행 유죄, 팀에 상처낸 일급비밀 경하
KBS2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하며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얻은 그룹 일급비밀(TST) 경하는 빛을 보려던 팀의 날개를 꺾었다. 데뷔 1년 만에 성추행 사실이 밝혀지며 팀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경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한 여성은 일급비밀의 데뷔 소식을 접한 후 SNS를 통해 경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자 그해 4월 경하를 고소했다. 그 결과 경하는 2014년 12월 강제 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경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이에 소속사 JSL컴퍼니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판결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형 선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소속사 측은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다.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결국 경하는 팀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는 "현재 일급비밀 멤버들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경하의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결과적으로 경하는 일급비밀 팀에 치명타를 날리게 됐다. 그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도 일급비밀 활동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급비밀은 해당 사건이 알려지기 일주일 전 컴백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태였기에 더욱 타격이 컸다. 경하는 일급비밀에 큰 상처를 내고, 팀에 온 기회까지 물거품으로 만든 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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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블 메이커' 정상수, 반복되는 주취 물의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묵직한 랩을 선보이며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래퍼 정상수는 이제 '트러블 메이커'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게 됐다. 술에 취해 반복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 원인이 됐다.

정상수는 최근 1년 동안 음주운전, 주취 난동, 폭행 등의 혐의로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으며 각종 논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술에 취해 행인을 위협, 폭행하거나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지난 5월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조사에서 정상수는 여성이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상수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의 문제적 행동이 처음이 아닌, 반복되는 상황인 만큼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정상수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정상수를 처벌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소속사 역시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소속사 사우스타운 측은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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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넛, 법정서 신곡 홍보…불신 낳는 기행
케이블TV Men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을 시작으로 각종 디스랩을 하며 얼굴을 알린 블랙넛은 도가 넘은 조롱으로 법정을 가게 됐다. 그럼에도 블랙넛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 상식을 거스르는 기행을 펼쳐 불쾌감을 자아냈다.

앞서 블랙넛은 정식 발매한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 등의 노래에 래퍼 키디비를 겨냥한 노골적인 성적 가사를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키디비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및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 검찰은 블랙넛을 정식 기소했지만, 단순 모욕 혐의만 적용했다.

블랙넛은 1, 2차 공판에서 가사를 직접 쓴 것은 맞지만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17일 열린 3차 공판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것은 블랙넛 자신이었다. 공판에 출석하며 신곡 홍보 티셔츠를 입는 기행을 벌인 것. 블랙넛은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특히 티셔츠의 뒷면에는 '8.kimchi'라는 문구와 함께 김치가 그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간 블랙넛은 키디비를 '김치녀'라고 비하해 왔다. 그리고 이날 3차 공판에는 키디비가 증인으로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바 그의 기행은 키디비를 향한 또 다른 조롱으로 비쳤다. 이에 대중들은 법정에서도 장난스럽게 기행을 펼치는 블랙넛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꼈다. 의도야 어찌 됐건 블랙넛은 상식 밖의 행동으로 불신을 자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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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다하다 '몰카'까지…문문
성추행, 폭행으로도 모자라 연예계에는 몰래카메라 범죄자까지 등장했다. '비행운'으로 역주행의 신화를 쓰며 감성 아티스트로 주목받던 가수 문문이 2년 전 화장실 '몰카범'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문문은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당시 문문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해당 사실은 지난 5월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문문은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활동을 이어갔고, 심지어 지난해 11월에는 하우스 오브 뮤직과 전속 계약까지 맺었다. 데뷔 한 달 만에 범죄를 저지르고,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소속사를 옮기고 신곡을 발표하는 등 태연하게 활동을 지속한 것. 이에 범죄 사실을 숨긴 그의 도덕성에 거센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특히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로 인한 여성들의 공포가 극심한 상황에서 드러난 문문의 범죄 전력에 대중들은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사건이 알려지자 소속사 하우스 오브 뮤직은 바로 문문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문문과 전속계약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사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다"며 "사실 확인 즉시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전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조혜인 기자, 뉴시스, Mnet 방송화면 캡처, 하우스 오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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