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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왜 하석진이어야 했나 [첫방기획]
2018. 07.05(목) 07:49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진은 왜 배우 하석진을 선택했을까. 주연으로서 기대할만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하석진으로 인해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대한 아쉬움이 배가됐다.

4일 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연출 전우성)가 첫 방송됐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웹툰 플랫폼 KTOON에서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이번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극의 메인 롤인 김지운 역에 배우 하석진이 캐스팅되면서 그 기대감이 반감됐다. 앞선 작품에서 연기적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적이 없었던 것도 그렇고, 그가 배우 이지훈 고원희 전수진, 그룹 우주소녀 보나 등 후배 배우들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 가운데 베일을 벗은 '당신의 하우스헬퍼' 속 하석진은 이 같은 우려를 씻기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더러 보였다.

먼저 이날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김지운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일.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일. 구겨진 옷을 정리하고 그릇을 담는 일. 당신들의 문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그 일상들을 나는 응원하다. 잘 안다. 먹고살기 바쁜 요즘 살림을 챙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그럴 땐 나를 부르면 된다. 나는 살림을 꽤 잘하니까"라는 내레이션은 완벽한 살림 실력으로 수많은 단골 고객을 보유한 김지운의 캐릭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하석진은 내레이션 연기를 무미건조하고, 어색한 억양으로 소화해 몰입도를 해쳤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오프닝 장면은 제대로 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가서도 하석진의 연기는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기보다는 몰입도를 방해하는 수준이었다. 장용건(윤주상)의 집 살림살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진상 고객을 대하는 장면, 살림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늘어놓는 장면 등을 하석진은 뻣뻣한 표정 연기와 마치 로봇 같은 억양으로 연기력 부족을 드러냈고, 이는 김지운이라는 캐릭터를 밋밋하게 보이게끔 했다.

이처럼 메인 롤을 맡은 하석진의 연기력 부재로 인해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첫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만한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복잡할 것도 많은 현시대 청춘들에게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첫 회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셈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김지운 캐릭터가 배우로 인해 갈팡질팡하니 '라이프 힐링' 포인트를 느낄 만큼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 못했다.

물론 보나 전수진 고원희 이지훈 등 다른 주연들의 연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뛰어난 연기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마저도 하석진의 연기 탓에 작품의 몰입도가 깨진 상황에서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같이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하석진이라는 미스 캐스팅으로 인해 첫출발부터 불안한 모양새를 보였다. 하석진이라는 변수를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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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당신의 하우스헬퍼 | 하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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