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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조울증→사회복무' 판정, 유독 대중이 싸늘한 이유 [이슈&톡]
2018. 07.06(금) 17:57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 당시 장근석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 당시 장근석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고백했다.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나름 용기 내 고백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차가운 실정이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근석이 처음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것은 7년 전인 2011년이다. 이후 장근석은 모든 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입대 연기를 요청한 적은 없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으나 결국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아 최종적으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장근석의 오랜 투병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한 군부대에서 '관심병사'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될 필요성과, 그로 인한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장근석의 사회복무요원 판정이 타당하다고 수긍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중은 장근석의 '양극성 장애' 고백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의 투병이 결국은 군 입대 연기 및 군 복무 회피를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다는 의심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2011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쉬지 않고 전개했다는 점에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장근석은 그가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다는 2011년에도 영화 '너는 펫'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이후 드라마 '사랑비', '예쁜 남자', '대박',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2016년에는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MC를 맡아 "잇츠 쇼타임(It's show time)"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던 그다.

비록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여의 국내 활동 공백기도 있었으나, 장근석은 이 기간에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연극영화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 '위대한 유산',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총 3편의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이처럼 공백기에나 활동기에나 왕성한 행보를 보여준 장근석이기에 그의 '양극성 장애' 고백 자체가 진정성 논란에 휘말린 모양새다.

더욱이 현재 대중은 잇따른 연예인들의 군 입대 및 군 복무 관련 사건들로 인해 연예인의 입대에 어느 때보다 예민한 상태다. 최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군 병원에서 '대령병실'을 이용한다는 특혜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보다 앞서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은 과거 무릎 부상으로 군 입대를 연기한 게 드러나며 출국 금지 대상이 돼 그룹 차원의 해외 팬미팅에 불참하기도 했다.

결국 장근석의 열정적인 필모그래피와 그를 둘러싼 연예계의 풍토가 현재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야기한 격이다. 과연 장근석이 이 같은 냉담한 반응을 이겨낼 수 있을까. 다소 잔혹하게 느껴지더라도 버텨내야 하는 대목이다.

소속사조차 장근석의 신체 등급 사유가 개인정보에 해당하지만 팬들의 관심 덕에 성장했고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게 공개한다고 밝힌 터다. 기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병들은 장근석처럼 사유 해명을 할 기회도 없이 병역필과 미필로 구분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 역시 배우 장근석이 설득하고 사로잡아야 할 대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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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양극성장애 | 장근석 | 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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