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제니’ 정채연X김성철의 새콤달콤한 청춘 하모니 (첫방) [TV온에어]
2018. 07.11(수) 00:19
투제니 정채연 김정철 박미선 조관우
투제니 정채연 김정철 박미선 조관우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투 제니’가 평범한 청춘의 짝사랑 감성을 귀엽고 따스한 톤으로 묘사했다. 상큼한 인디 톤의 음악이 곁들여진 것은 뮤직로맨스 드라마에 곁들여진 달콤한 생크림과도 같았다.

10일 밤 첫 방송된 KBS2 2부작 뮤직드라마 ‘투 제니’(극본 이정화·연출 박진우) 1회에서는 고등학생 박정민(김성철) 권나라(정채연)를 둘러싼 현실적이면서도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정민은 음악을 하고 싶은 가수 지망생이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민에겐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도 감수성도 있었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았고 겉보기에 평범한 그에겐 좀처럼 아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 정민에겐 짝사랑했던 첫 사랑 소녀가 있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형 기획사에서 캐스팅을 당한 학교 ‘여신’ 권나라였다. 그는 만인의 연인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정민에겐 학교 축제 중 고음 ‘삑사리’를 낸 실수 탓에, 무대 공포증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정민은 권나라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는 생각에 자책을 거듭하며, 평범하고 남루한 청춘의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시간이 흘렀고 두 사람은 20대가 됐다. 정민은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권나라를 만나게 됐다. 나라는 여전히 인스타그램 여신으로 정민과는 다른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정민은 편의점에 자주 오는 나라에게 원플러스원이라며 케이크를 공짜로 주기도 했다. 정민은 겨우 나라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무명 뮤지션으로 조정치가 카메오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화려해 보이는 나라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이미 한 번 실패를 맛본 상황. 연습생 7년차인 그의 걸그룹 재데뷔는 요원했고 시장 상업성에 따라 나라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면 데뷔가 어려울 위기에 처했다.

마침 나라의 상황을 알게 된 것은 정민이었다. 정민은 누구보다 나라를 도와주고 싶었다. 정민은 황급히 나라 앞에서 기타 실력을 뽐내며 자신을 어필했다. 나라는 정민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간청했고 정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라의 기타 선생님으로 거듭났다.

비로소 정민에게 짝사랑하던 나라와 가까워질 천금 같은 기회가 왔다. 하지만 나라에겐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다. 정민은 나라의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다가서고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이날 ‘투 제니’는 가수 지망생의 정민의 캐릭터성에 맞춰, 자연스레 음악을 곁들이며 스토리라인에 양념을 더했다. 정민의 나라를 향한 달콤한 고백과도 같은 노래들은 시청자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가령 정민이 부르는 티라미수 케이크의 ‘we are the night(위 아 더 나이트)’는 사랑을 달콤한 디저트에 비유하는 듯한 노래 분위기와 맞물려 브라운관에 기분 좋은 설렘을 제공했다. 음악으로 이야기와 마음을 전달하는 뮤직드라마의 매력이란 이런 것일까. KBS가 오랜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장르 콘텐츠가 안정적 포문을 열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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