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2' 제작자 원동연 "속편 영화, 잘 될 거라 해도 떨려" (라디오쇼)
2018. 07.27(금) 11:41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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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라디오쇼'에서 영화제작자 원동연이 입담을 뽐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영화제작자 스탠리(김익상)와 원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탠리는 "곧 한국 영화의 격돌이 시작된다. 이번 주는 '인랑', 다음 주는 기대작인 '신과 함께2', 그다음 주는 '공작'까지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보통 영화 홍보를 배우나 감독이 하지 않나. 우리는 특별히 제작진이 왔다. 급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원동연 대표를 소개했다.

영화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인 원동연은 "망한 영화도 많지만 잘 된 영화로 저를 소개하겠다. '돈을 갖고 튀어라' '광해' '미녀는 괴로워' '신과 함께'가 있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급하게 흥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차분히 전체를 봐야 하는 감독 일과는 맞지 않는다"며 "감독은 한 작품에 몰입해야 한다면, 제작자는 여러 영화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동연은 배우 문소리가 연출했던 영화 '여배우'에 특별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원동연은 "어느 날 문소리한테서 특별 출연 부탁 전화가 왔다. 연기에 자신이 없다 했더니 평소처럼 하면 된다더라. 제가 맡은 역할이 갑자기 흥행해서 재수 없는 제작자였다"며 "그 느낌 아니까 하겠다고 했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동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과 함께2'의 성공 여부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원동연은 "속편 영화는 잘 되기 어렵다는 말이 있지 않나. '신과 함께'가 워낙 잘 됐다. 주변에서 '신과 함께2'가 잘 될 거라고 아무리 용기를 줘도 떨린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영화라는 상품이 원가가 책정되지 않는 상품이다. 아무리 제작비가 많이 들어도 같은 관람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신과 함께'로 수익이 났다기보다는 제작 원가를 거둬들인 정도다. 물론 많은 관객이 봐주신 점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공장은 망해도 설비가 남지 않나. 하지만 영화는 망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 제작자 배우 스태프 순으로 영화 흥행에 대한 혜택이 간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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