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돈스코이호가 뭐길래, 러시아 금화 품은 보물선? [TV온에어]
2018. 08.04(토) 23:51
그것이 알고 싶다 돈스코이호 신일그룹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 돈스코이호 신일그룹 미스터리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돈스코이호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보물선과 회장님'이라는 제목 아래 돈스코이호 미스터리 이야기로 꾸며졌다.

돈스코이호는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에 패한 러시아 군함이었다. 실제 울릉도 이야기를 담은 문헌에도 돈스코이호에 침몰 사건이 담겨 있었다. 울릉도 주민 이필영 할아버지(95세) 또한 돈스코이호가 실재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후 여관업으로 성장한 이복례 회장이 아들의 회사를 통해 돈스코이호 탐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탐사에 나선 회사도 파산했다. 두 번째 시도는 2003년이었다. 당시 해양연구원이 탐사를 통해 배를 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 해양연구원에 있던 유해수 박사는 역사적 기록에 군함이 침몰한 것은 돈스코이호 뿐이라며 인양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인양을 미뤘다. 당시 돈스코이호 인양에 나선 동아건설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던 와중에도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던 만큼 정부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됐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최근,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기자회견까지 예정했다. 단번에 신일그룹의 관련 주가가 요동쳤다. 심지어 신일그룹이 인수한다는 한 철강 업체의 주가가 불과 1000원 대에서 5000원 대까지 폭등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신일그룹에 대한 조사 착수 계획을 밝히자 주가는 다시 폭락했다.

이처럼 돈스코이호를 둘러싼 신일그룹의 관련 주식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동안 문제가 생겼다. 신일그룹의 '유지범 회장'의 이름이 사라진 것. 심지어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에서 보물 상자를 확인해주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특히 탐사에 참여한 캐나다 잠수사가 "(돈스코이호) 갑판에서 철제 상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갑판을 완전히 탐사한 게 아니다"고 아리송한 답변만 내놨다. 신일그룹 관계자 또한 "보물 상자가 있긴 있는데 영상으로 찍지 못해서 그것이 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없진 않다"며 믿기도 힘들고 납득도 안 되는 설명을 내놓은 게 전부였다. 이에 돈스코이호 관련 의혹만 부풀어졌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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