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그려낸 모성애란 [종영기획]
2018. 08.08(수) 10:36
너도 인간이니 김성령
너도 인간이니 김성령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성령이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모성애 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 다소 생소한 인공지능 로봇을 향한 모성애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 만큼 김성령의 연기는 탁월했다.

7일 밤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연출 차영훈)가 3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너도 인간이니'는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성령이 맡은 역할인 오로라는 인간 남신의 어머니이자 인공지능 과학자이며, 남신과 타의로 헤어진 뒤 그리움으로 인해 인공지능 로봇 남신 시리즈를 만들게 된다. 자신의 기억 속 착한 아들이었던 남신의 특징만을 가져다가 만든 로봇 남신에게 점차 의지하게 되고, 종내에는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김성령은 남편을 잃은 뒤 시아버지의 계략으로 아들과 헤어져야 했던 절망과 아들을 대신할 로봇을 만든 뒤 점차 그에게 의지하게 되는 인물의 외로움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극에 녹여냈다.

김성령의 연기는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빛을 발휘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돌아올 인간 남신을 위해 로봇 남신을 파괴할 '킬 스위치'를 심어둘 정도로 인간 남신에 대한 절절한 모성애를 지닌 오로라다. 그러나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긴 시간 자신의 곁에서 아들의 역할을 했던 로봇 남신에 대한 모성애를 자각한 뒤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 사이에서 갈등하게 됐다. 이를 김성령은 오로라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오롯이 극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에게 오로라의 갈등을 설득시켰다.

특히 그는 로봇 남신을 구하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등 등 친 아들과 더불어 로봇 아들까지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성령은 인간 아들뿐만 아니라 로봇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어머니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봇 아들까지 사랑하는 오로라의 절절한 모성애를 탄탄하게 극에 쌓아 올린 김성령의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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