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유남 교장 "고3 아들 자퇴, 왜 살아야 하나 절망했다"
2018. 08.21(화) 09:10
아침마당 이유남  교장
아침마당 이유남 교장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유남 교장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김학래와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유남 교장은 "교장은 방학이 없다. 사람들이 방학하면 교사들이 학교에 안 가는 줄 아는데 아니다"라고 했다.

최근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된 이유남 교장.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참 어려운 일이었을 것 같다. 현직 교장이 자신의 아이 이야기를 하며 반성한다는게 어려웠을 것 같다"고 이유남 교장에게 물었다.

이에 이유남 교장은 '엄마 반성문'을 저술한 이유로 "저만 잘못한 줄 알았는데, 똑같은 잘못을 하고 있는 어머니들을 위해 쓰게 됐다"고 했다.

이유남 교장은 "두 아이들이 상도 타고 임원도 해서 잘 자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들도 살다 보니 회의감이 왔던 것 같다"면서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때 자퇴를 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했다.

이어 이유남 교장은 "이어 딸이 '잘나가는 오빠도 학교를 그만두는데, 덜 나가는 나는 왜 다녀야 하냐'고 같은해 자퇴했다"고 했다.

이유남 교장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왜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유남 교장은 "아들이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쳤냐'고 했다. 힘들어서 투정을 부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퇴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면 죽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남 교장은 "제가 뒤 돌아보니까 저희 아이들이 땅을 밟은 기억이 별로 없더라"고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강요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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