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역시는 역시였다 [첫방기획]
2018. 09.16(일) 08:00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배우 최수종이 '하나뿐인 내편'에서 진한 부성애 연기로, 자신의 이름값을 또 한번 증명했다.

15일 저녁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첫 회가 방송됐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작품은 매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속 흥행 기록을 써가고 있는 KBS 새 주말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지만, 이보다 더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최수종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이었다.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시작으로 '질투' '아들과 딸' '첫사랑' '야망의 전설' 등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있어 굵직한 족적을 남겨온 최수종이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하나뿐인 내편'을 선택했다는 점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최수종이 극 중 맡은 역할인 강수일(본명 김영훈)은 도란(유이)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로, '하나뿐인 내편' 스토리 전개의 핵심 축이자 작품의 전반적인 방향키를 쥐고 있다.

드라마 '태조 왕건' '해신' '대조영' '임진왜란 1592' 등 다양한 사극 작품을 통해 선 굵은 마초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최수종이다. 그런 최수종이 딸을 향한 눈물겨운 부성애를 지닌 아버지로의 변신이 '하나뿐인 내편'에서 어떻게 그려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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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편' 첫 방송에서 강수일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부성애'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에 녹여냈다.

이날 '하나뿐인 내편'은 오프닝 시퀀스에서 아내와 어린 딸 도란과 함께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강수일이 포승줄에 묶인 채 살인죄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이에 최수종은 그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의 모습과 살인자가 된 남자 등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의 인생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강수일이 김동철(이두일)에게 딸 도란을 고아원에 맡겨 달라며 "살인자의 딸로 살기보다는 차라리 고아로 사는 게 낫다. 난 그 아이가 누군지 모른다"고 부탁하는 장면 역시 인상 깊었다. 딸을 사랑하기에 딸에게서 살인자인 자신의 자취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워내려는 그의 부성애가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동철이 교도소로 보내온 딸 도란의 사진을 하나하나 애달프게 쓰다듬으며 앨범에 끼워놓는 강수일이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토해내는 모습은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최수종은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더 이상 돌볼 수 없다는 죄책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그로 인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한 자신에 대한 자책감 등 캐릭터가 지닌 복잡다단한 감정선으로 극에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하나뿐인 내편' 첫 회만에 부성애 연기로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한 최수종이다. 그런 그가 향후 '하나뿐인 내편'에서 또 어떤 명연기를 펼쳐낼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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