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지성 "'명당'은 저에게 중요한 시점의 작품" [인터뷰]
2018. 09.22(토) 11:50
명당 지성
명당 지성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배우이자 남편, 그리고 아빠 지성은 견고한 땅 같았다. 한결같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다.

19일 개봉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제작 주피터필름)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지성은 몰락한 귀족 흥선 역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명당'은 우리가 익히 알던 흥선대원군의 모습이 아닌 그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이를 연기한 지성은 "기존의 흥선을 참고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삶을 살아온 흥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에서 찍은 클라이맥스 신에서 그는 화려한 장검 액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서도 많은 액션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는 "긴 칼을 사용한 액션인데,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액션과 함께 살고자 하는 욕망, 나라를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를 함께 보여야 해서 어려운 측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액션이었지만 능숙한 표현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평소 몸을 단련시켜 놓은 것도 한몫했다. 몸 쓰는 운동뿐만 아니라 평소 걷거나 뛰는 것이 습관화돼 있는 지성이었다. 그는 "여행을 가면 하루 20km 정도는 걷기도 한다"며 "요즘은 젊었을 때와 달라 걷는 정도는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지성에 대해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는 촬영장 주변을 조깅한다"고 증언할 만큼 그는 '바른생활 사나이'에 가깝다. 그가 이렇게 건강을 챙기는 이유는 가족이었다. "제가 지유 아빠예요. 아빠가 건강해야죠."

이처럼 결혼은 지성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결혼 전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지성은 "항상 제 마음은 초라했다. 어느 누구도 제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제 와이프(이보영)는 처음으로 제 마음을 쓰다듬어 준 사람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결국 '명당'은 땅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는 영화다. 지성은 "'명당'을 제 인생에 빗대어 봤을 때 권력자의 이야기, 땅을 둔 암투보다는 사람의 욕심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영이와 연애를 하면서 스스로 어떻게,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천천히 알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명당'은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에 허구를 더한 팩션 사극이다. 때문에 결말에 대해 관객들이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그는 "우리는 조선의 미래를 알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착잡한 감정도 들 것이다. 실제 우리의 역사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한 번쯤 우리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로도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명당'을 무조건 '저희 영화만 재미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봐주세요'보다는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라며 "와이프에게도 '내가 연기는 못했지만 한 번 봐야 해'라고 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서 잠도 안 자고 보러 갔다"며 웃음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최근 지성은 케이블TV tvN '아는 와이프'를 비롯해 SBS '피고인' '딴따라', MBC '킬미. 힐미' 등 드라마 출연은 끊이지 않았지만, 영화 출연은 오랜만이다. 영화 '좋은 친구들'(2014)년 이후 약 4년 만에 스크린을 찾은 지성이다. 그는 '명당'을 연기 인생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명당'이 저에게도 중요한 시점의 영화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더 보여드리고 싶은 목표도 생겼고. '명당'이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줄 것 같네요."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공미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명당 | 지성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