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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한가위 소원? 저를 기억해 주세요" [인터뷰]
2018. 09.24(월) 09:00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한복인터뷰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한복인터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파스텔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배우 오승아의 걸음걸이가 자못 우아했다. 사극에 출연하며 익혔던 자세가 은연중에 드러나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름다운 분위기만큼이나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추석 인사를 전한 오승아를 만났다.

오승아는 최근 방영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에 출연 중이다. 주연 신화경 역을 맡아 재벌가 손녀지만 출생의 비밀을 떠안고 있는 악녀를 연기하고 있다.

2009년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오승아는 7년 간의 아이돌 생활을 끝맺고 최근 배우로 변신했다. 지난해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를 시작으로 올해 초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까지 두 편의 드라마로 얼굴을 알렸고,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욕망이 가득한 여인 신화경으로 변신했다.

이번 작품은 오승아에게 있어 도전이자 과제다. "주연에 대한 욕심 없이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PD님의 권유로 우연히 신화경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악역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오승아는 "지고지순한 여인, 사극 속 인물에 이어 현대극의 악역까지 다양한 연기를 해볼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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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는 극 중 아나운서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미리 실제 아나운서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아나운싱을 배웠다. 방송에 임하는 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자세를 익히고 몸을 가꾸며 외형적으로도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내려 노력했다. 신화경의 캐릭터 설정 상 등장해야 하는 수영 신을 위해 수영을 새로 배우고, 기존에 취미로 삼았던 필라테스까지 더해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하지만 오승아가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꼽은 것은 대본 분석이다. 매일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특성상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함은 물론,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의 전사, 그가 처한 상황 등을 끊임없이 분석한다는 그다. 그 결과 오승아는 자신의 약점을 덮기 위해 완벽주의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인물 신화경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또한 비밀을 숨기기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냉정한 면모까지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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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레인보우로 활동하던 시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하며 연기자의 길로 향할 디딤돌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오승아는 "인지도가 있는 멤버에게는 작품 제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나는 그런 멤버가 아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7년 간 최선을 다했던 레인보우 활동이 끝나고, 멤버들이 모두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오승아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레인보우 시절에는 나만의 뚜렷한 색이 없었다. 그런 과거가 오히려 지금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꺼낸 오승아. 그는 "가수 활동을 잘 마무리 짓고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어 지금이 좋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걸그룹 시절 긴 공백기를 겪으며 마음 고생을 한 바,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지난 1년이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는 겸손한 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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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추석 연휴 역시 바쁘게 돌아간다. 드라마 촬영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 다행히 추석 당일에는 휴가를 받았다는 오승아는 "친척 집을 찾아 함께 차례를 지내고, 친지들이 다 같이 모여 내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며 웃었다. "계속 되는 대본 연습 때문에 일손을 거들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맛있게 빚은 송편을 입에 넣어주지 않을까 싶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주연 욕심 없이 꾸준히 작품을 하며 성장하고 싶다. 선배들처럼 오랫동안 연기하며 대중들의 쓴 소리를 듣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오승아. 그런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추석 소원으로 드라마가 잘 되기를 빌고 싶다. 더불어 남은 한 해 동안 사람들이 나를 악녀 신화경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작품으로 꽉 채운 보람 넘치는 한 해가 남기를 바란다"는 오승아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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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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