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쫄깃한 4人의 팀 플레이가 시작됐다 [첫방기획]
2018. 09.30(일) 06:56
플레이어 송승헌 장수정 이시언 태원석
플레이어 송승헌 장수정 이시언 태원석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플레이어'가 완벽한 팀 플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첫 회부터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한 편의 케이퍼 무비 같은 쫄깃한 전개와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밤 케이블TV OCN 새 주말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연출 고재현)가 첫 방송됐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을 그린 머니 스틸 액션드라마다. OCN 드라마 '블랙',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신드롬'의 고재현 PD가 연출을,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플레이어 4인방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하리(송승헌)는 천동섭(곽자형)이 은닉한 200억 원대 범죄수익을 알아채고 검사로 변장해 수감돼 있는 그를 찾아가 돈이 숨겨진 호텔을 알아냈다. 강하리는 호텔 보안요원으로 또 한 번 변장해 호텔에 잠입했고, 해커 임병민(이시언)이 빼돌린 정보와 도진웅(태원석)의 몸싸움 덕분에 돈을 들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호텔을 빠져나오는 순간 경찰의 추격이 시작됐고, 오토바이를 몬 차아령(정수정)의 도움으로 나머지 세 사람은 무사히 돈을 들고 도망칠 수 있었다. 또한 뒤이어 출동한 검사 장인규(김원해)에게까지 돈이 발각된 천동섭은 차마 신고도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돈을 뺏길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첫 회부터 4인방의 역할을 한눈에 드러내며 부패 권력 집단의 범죄 수익금 환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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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플레이어'는 착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쁜 놈들을 응징한다는 점에서 OCN '나쁜 녀석들'과 비교된 바 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캐릭터들의 생사가 오가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다. 반면 '플레이어'는 친근한 주인공들의 '케미'와 함께 유쾌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강하리, 차아령, 임영민, 도진웅 4인방은 개개인은 어리숙하지만 함께 업무를 수행할 때는 완벽한 팀워크로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또한 배우들은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송승헌은 사기꾼 강하리 역을 통해 진중함을 벗고 가벼움을 입었다. 최근 OCN '블랙',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닥터 진'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무겁고 진중한 역할들을 맡아왔다. 이번 작품 속 그는 자유자재로 신분을 바꾸며 뻔뻔하게 사람들을 속이며 결이 다른 연기를 펼쳤다.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는 사기꾼이라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높였다. 첫 장르물에 도전한 정수정은 카체이싱 액션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다.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임병민 역의 이시언을 코믹한 이미지에 천재성을 덧입혀 기존 이미지에서 나아간 모습을 보였다. 싸움꾼 도진웅 역의 태원석은 제2의 마동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다부진 액션과 귀여움을 함께 소화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고재현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나라에 여러 가지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의 막대한 부는 어디로 갔을까' 의문이 들었다"며 "불법적으로 모은 돈들을 유쾌하게 모두 쓸어올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 의도대로 '플레이어'는 첫 방송부터 '더러운 돈'을 터는 모습으로 한 잔의 사이다를 들이킨 듯한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플레이어'는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팀워크와 화려한 액션으로 휘몰아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긴장감과 재미를 유발했다. 앞으로 네 명의 플레이어가 나쁜 놈들을 얼마나 통쾌하게 응징하며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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